권진혁 뉴트리바이오텍 대표<사진>는 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2002년 설립된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ODM(제조업자개발생산방식) 전문기업 뉴트리바이오텍은 건강기능식품부터 ‘먹는 화장품’으로 불리는 뷰티푸드 제품 등을 생산 및 공급하고 있다.
주요 수출국은 중국, 미국, 동남아시아 등 해외 25여개국으로, 매출 비중의 50%가 해외에서 발생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이 회사는 품질 최우선 전략으로 국내 최초 NSF인증(미국위생협회)을 획득하는 등 글로벌 품질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매년 높은 수준의 수출 실적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또 해썹(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이행시설) 인증, 이슬람 국가에 수출하는 제품에 대한 할랄(HALAL) 인증, 품질경영시스템에 관한 국제규격(ISO9001:2008) 등을 획득해 생산제품의 품질에 대한 위생과 안전을 공인받기도 했다.
이 밖에 압축성형 기술 개발과 장용성 코팅 제형 개발 등의 차별화된 기술력이 더해져 올해 3분기 누적 연결 매출액 562억, 연결영업이익 81억원, 연결순이익 6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66%, 244%, 364% 증가한 수준이다.
권 대표는 “장기적으로 ODM 업체에서 브랜드 마케팅 솔루션까지 제공하는 OBM(브랜드 제조판매)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연구개발(R&D)도 강화해 제품·소재 개발에도 힘쓸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상장을 통해 마련된 자금은 공장 증축 및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자금으로 쓰일 계획이다. 뉴트리바이오텍 관계자는 “미국에 제2공장 증축, 중국 공장 설립 등에 자금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트리바이오텍은 오는 7~8일 공모청약을 거쳐 1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208만주로 상장주관는 동부증권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