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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시에 따르면 보령시가 주최하고 보령김생산자협회 주관으로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에서 열린 ‘2015 음악불꽃쇼와 함께하는 보령 김축제’ 에는 청소년, 시민, 관광객 등 3만여 명이 참여해 겨울축제로서 성황을 이뤘다.
이번 축제는 기본에 충실하고자 지역의 대표 특산품인 ‘조미김’을 활용한 손 김뜨기, 김 굽기, 대형 김밥 만들기, 김모양 전통 연날리기로 김 관련 프로그램 운영에 내실을 다졌고, 김의 생활사, 가공제품, 김 기자재 등을 전시해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 다양한 농·수산물의 홍보와 판매를 통해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 잡았다.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가족단위 관광객이 많이 방문한 조미김 제조 과정에 대한 학습과 체험활동은 특히 호응도가 높았다.
이번 축제의 주인공들인 지역의 조미김 가공업체도 27개소가 참가했으며, 농특산품 판매업체도 참여하는 등 관련 사업체의 참여도가 높았고, 다양한 할인행사를 실시해 홍보부분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축제와 관련해 60~70대 실버층을 겨냥한 체험 프로그램이 부족한 부분은 다소 아쉬운 점으로 남았다.
축제를 기획한 김생산자협회 관계자는 “처음 시작하는 김축제가 보령 조미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어 유익했고, 또 겨울 대표축제로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엿보는 값진 기회였다” 고 말했다.
김동일 시장은 “첫 개최하는 축제이다 보니 행사의 부족한 면도 있었지만,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방문하고 참여해 높은 인기를 실감했다” 며 “내년에는 부족한 면을 보완하고 다양한 컨텐츠를 개발해 명실상부 최고의 겨울 대표축제가 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준비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