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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갑 중경련 회장 “현장에서 중기 정책변화 체감 어렵다”

강호갑 중경련 회장 “현장에서 중기 정책변화 체감 어렵다”

기사승인 2015. 11. 2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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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은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한국경제를 탄탄하게 지탱하고 있는 중견기업에 대한 관심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내년 총선과 이후 정책 수립 과정에 합리적인 중견기업 정책을 반드시 반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의장은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새정치민주연합·중견기업연합회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 의장은 “무엇보다 성장사다리가 선순환 될 수 있는 경제를 만들어야 한다”며 “바람직한 정책 수립을 위해 중견련과 중견기업계가 많은 의견을 제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간담회는 중견련이 지난해 7월 법정단체로 출범한 이후 새정치민주연합과 가진 첫 번째 논의의 장으로, 중견기업계의 경영애로 환경 개선을 위한 주요 현안의 합리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순옥 의원은 “대기업으로 성장하면 오히려 사회공헌이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문제”라면서 “성장과 더불어 중견기업이 수행할 수 있는 사회적, 산업적 측면의 긍정적인 역할과 비전을 제시할 수 있다면 국민을 설득하는 데에도 도움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중소, 중견, 대기업이 글로벌 시장과 국내 시장에서 나름의 역할은 구분해 수행할 수 있다면 우리 산업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호갑 중견련 회장은 “중견기업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을 바탕으로 야당이 적극 협조해 준 결과 ‘중견기업특별법’이 시행됐지만, 여전히 현장에서는 정책변화를 체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대·중소기업의 이분법적 인식에 고착된 법·제도의 시급한 개선에 목말라 있다”라고 토로했다.

중견기업계는 경영 현장에서 절감하는 구체적인 애로사항을 적시하면서, 효과적인 해법 마련을 위해 새정연이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중견련 관계자는 “간담회는 중견기업의 경영 애로와 개선 필요에 대한 야당의 보다 큰 관심을 요청하는 첫 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중견기업 발전 정책 합리와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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