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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직 장관 “원샷법, 중견기업 新성장 동력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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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기자

승인 : 2015. 11. 20. 10:53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원샷법’으로 불리는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이 중견 기업 성장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20일 서울 마포구 가든호텔에서 열린 중견기업인들과의 간담회에서 “기업활력 제고 특별법이 국회에서 처리되면 제조업의 체질개선과 산업구조 고도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중견기업은 대기업의 비핵심 사업부를 인수해 대형화, 전문화함으로써 새롭게 성장해 나갈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은 인수합병(M&A) 등 기업의 사업재편과 관련한 절차와 규제를 간소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7월 국회에서 발의됐으며 정부와 여당은 연내 국회 처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윤 장관은 이어 “정부도 수출활성화 대책을 수립해 수출을 전폭 지원할 것”이라며 “무역금융 등을 통해 중소·중견기업 수출을 지원하고 한·중, 한·베트남, 한·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FTA) 등을 통해 신규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무역금융 지원 규모를 지난해 75조원에서 올해 81조원으로 늘렸다. 이들 기업에 대한 무역보험료 할인율도 기존 30%에서 이번 달부터 50%로 확대했다.

윤 장관은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에도 더욱 노력해달라”며 중견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에 대해서도 당부했다. 그는 “대·중견·중소기업 간에 유기적인 협력 생태계를 구축해 가치를 공유하고 서로 윈원하려면 중견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산업혁신운동, 상생결제시스템, 다자간 성과공유제 등 자발적으로 동반성장 노력을 계속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자리에는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장, 최승옥 기보스틸 회장, 김희용 동양물산기업 회장 등이 참석했다.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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