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 주은정 기자, 오승준 기자 = 경희대학교(총장 조인원) 입학처는 지난 8월 17일부터 12월 18일까지 고교생을 대상으로 ‘고교방문 전공특강’을 시행한다.
특강은 8월 31일까지 고교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으며, 고교별로 50명 이상이 신청하면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사이에 경희대 입학처 관계자와 전공 교수가 해당 고교를 방문해서 1시간 동안 전공 관련 주제를 바탕으로 강의한다.
경희대 전공특강은 경희대 김현 입학처장(정치외교학과 교수)을 포함한 입학사정관 교수 25명이 고교생을 직접 찾아간다는 데 의미가 있다. 교수단은 사회, 인문, 의생명, 자연계열 24개 주제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진로나 학과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질적인 정보나 지식을 안내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6일(금)에는 경희대 치의학과 정종혁 교수가 경기도에 있는 서울시 강북구에 있는 혜화여자고등학교에 직접 방문해 ‘어떻게 살 것인가 – 직업선택의 기준’과 ‘치과의사가 하는 일’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날 정 교수는 혜화여고 약 50여 명의 학생과 직업선택 및 행복한 삶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강의를 통해 직업선택의 기준과 인생의 가치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정 교수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치과의사가 할 수 있는 근무방식, 특징 등을 소개하고, 치과의사가 되기 위해 준비해야 하는 것 등 치과의사로 사는 삶에 대해 안내했다.
강의를 들은 고나령 학생(혜화여고 2학년)은 “치과대학에 대한 것뿐만 아니라, 진로를 선택할 때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자신의 적성이 무엇인가 진지하게 고민하고 판단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고 강의를 들은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신 양은 “이번 특강을 통해 제 진로를 선택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별 학생(혜화여고 2학년)은 “현재 치과에서 근무하고 계시는 교수님으로부터 치과의사로 사는 삶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며 “치과의사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특강을 한 정 교수는 “경희대는 일반 고등학교에 교수가 직접 찾아가 전공과 관련한 특강을 하는 ‘고교방문 전공특강’을 운영하고 있다”며 “대학은 전공에 대한 강의와 함께 학교를 소개할 수 있고, 고등학교는 학생들이 궁금한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정 교수는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이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보고, 자신의 적성에 맞는 전공과 평생 재미있게 살 수 있는 직업을 찾는 학창시절을 보냈으면 한다”라며 따뜻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영상편집: 정승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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