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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는 간식’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떡볶이도 충분히 맛있는 요리로 승화시킬 수 있다는 걸 보여준 ‘낙지대학 떡볶이꽈’가 주목받고 있다. 평범한 즉석 떡볶이가 아닌 신개념의 토핑 떡볶이로 인기몰이 중이다.
◇떡볶이의 무한 변신… 특별함으로 패러다임 바꾸다
낙지대학 떡볶이꽈(이하 낙떡)는 돋보이는 아이디어로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냈다. 단순히 매운맛이나 단맛을 강조한 일반적인 떡볶이와 달리 추억의 맛을 세련된 감각으로 끌어올렸다. 여기에 건강과 가족의 외식문화의 폭을 넓혔다는 평가다.
떡볶이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국민간식이다. 한식의 세계화 바람이 불면서 급성장, 외식창업시장에서도 놀라운 성장을 거둬들이며 주류 아이템으로 자리했다. 한국적인 친근한 맛과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꾸준한 수요를 양산해 냈다. 또한 달라지는 소비 흐름에 따라 국물떡볶이·즉석떡볶이·매운 떡볶이·짜장 떡볶이 등 다채로운 변신도 거듭해 왔다. 그렇지만 단순한 재료와 조리형태로 인해 하나의 요리로 불리기엔 아쉬움이 있었던 것도 사실. 그래서 떡볶이를 저녁 메인 메뉴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
이러한 한계점을 탈피한 것이 바로 낙떡이다. 떡볶이와 튀김·순대와 같은 기존 메뉴에서 탈피하고 고급스러운 재료의 다양한 토핑을 통해 무한대로 메뉴 세팅이 가능하다. 차돌박이·통오징어 튀김·낙지·치킨 등 해산물과 고기류의 합작으로 특별한 요리가 탄생된다. 일반 즉석떡볶이와는 비주얼과 영양적 측면에서 완전히 달라진다. 식재료는 발효과정을 통해 몸에 이롭고 재료본연의 깊은 맛을 더했다.
이외에도 여러 재료들을 활용한 밥과의 환상 조합도 빼놓을 수 없다. 뚝배기떡볶이·낙지비빔밥·낙지돈가스를 비롯해 낙지와 주꾸미로 깊은 맛을 낸 ‘the 라면’까지 든든한 ‘점심식사군’을 갖췄다. 단조로운 메뉴구성과 제한적인 고객층이라는 기존 떡볶이 전문점의 단점을 보완하며 새로운 외식창업의 가능성을 열었다. 이곳의 떡볶이는 떡도 다르다. 길고 얇게 형태로 개발돼 가위로 잘라가며 먹도록 했다. 가격은 토핑국물떡볶이의 경우 토핑까지 포함해 1만1000~1만5000원, 쌈싸먹는 떡볶이는 1만1000원~1만8000원선이다.
여기에 본사의 발효기술로 메인 식재료와 토핑 식자재를 발효시킨 점도 주목할 만하다. 떡과 치킨 등 주재료를 발효 과정을 통해 유해세균은 박멸시키고 식감은 더욱 부드럽게 한 것이 특징. 또 본 재료의 맛과 영양성분의 파괴를 최소화해 아이들도 마음 편히 먹을 수 있는 건강한 먹거리 환경을 우선시했다.
운영주의 운영 부담도 적다는 것 역시 장점이다. 낙떡은 일반 주류 전문점처럼 전문성을 띠고 있지는 않지만, 새벽 2~3시까지 영업을 해야 하는 주류 업종에 비해 밤 10시면 매장운영을 끝마친다. 운영시간에 대한 부담을 줄이면서도 동일 업종과는 뚜렷한 차별화로 경쟁력은 높였다.
정호진 낙떡 부장은 “낙떡은 분식을 탈피한 명품 토핑 떡볶이로 급부상한 것은 물론, 별다른 홍보 활동을 진행하지 않았음에도 고객들의 입소문으로 매일 만석을 이루고 있다”며 “눈 맛·손 맛·입 맛까지 사로잡은 낙떡이 머릿속에 그리는 맛을 뛰어 넘어 그 이상의 감동을 선사함으로써 찾는 고객도 다양하고 많아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