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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즈항공, 25일 코스닥 상장...“중국·일본시장 적극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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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섭 기자

승인 : 2015. 11. 05. 14:17

사천_항공사진
항공기 부품제조기업 하이즈항공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계기로 중국·일본시장 적극 공략에 나선다.

하상헌 하이즈항공 대표이사는 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우수한 기술력과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항공기 제작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1년 설립된 하이즈항공은 항공기부품 종합생산기업으로 보잉사의 항공기인 B787의 항공기 날개를 구성하는 주요 구조물을 독점 생산 및 공급하고 있다. 2011년 국내 중소기업으로는 최초로 세계 보잉사의 1차 협력사로 선정됐으며, 글로벌 스탠다드인 보잉사의 평가기준 최고 등급인 ‘골드 레벨’을 유지하고 있다.

하이즈항공은 자체적인 시설투자를 통해 중소기업으로는 최초로 항공기 부품조립부터 치공구, 기계가공, 판금, 표면처리 및 창정비(MRO)까지 공정을 일괄 수행할 수 있는 일괄생산라인(One-Stop)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KAI)·대한항공 등을 주요 고객사로 하고 있는 하이즈항공은 지난해 매출액 313억원, 영업이익 5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중국의 COMAC·SAMC·BTC와 일본의 SMIC 등 세계 글로벌 항공업체와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2030년까지 총 수수잔고는 1조8500억원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가시화되고 있다.

하이즈항공은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핵심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신흥시장인 중국·일본시장을 적극 공략해 매출처 다변화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보잉사가 인정한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과 생산인프라·레퍼런스 등을 기반으로 중국과 일본의 주요 항공기 제작회사를 집중 공략해 신규매출기반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공모자금은 신규 공장 설립 및 설비투자 확충에 쓰일 예정이다.

하이즈항공의 공모주식수는 구주매출 87만5000주를 포함해 총 437만5000주다. 희망공모가는 2만3000~2만6000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1006억~1138억원이다. 이달 25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목표로 4~5일 수요예측을 거쳐 12~13일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대표주관회사는 KB투자증권이다.

이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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