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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공연 관계자들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의미를 오페라와 뮤지컬 및 합창으로 재연한 그라시아스 합창단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해가 갈수록 세련된 작품성으로 15년간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품격 높은 공연으로 명성이 높은 세종문화회관과 공동으로 오는 12월에 공연을 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을 받아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이번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이야기풍 가사를 바탕으로 여러 악장의 성악곡을 가리키는 ‘칸타타(Cantata)’로 독창·중창·합창 등으로 이뤄진다.
1막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주제로 한 오페라를, 2막은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가족 뮤지컬로 선보인다.
그리고 3막에서는 헨델의 ‘메시아’ 중 ‘For Unto Us aChild is Born’, ‘Glory to God in the Highest’, ‘Halleluja’ 등 명곡을 통해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 교수이자 러시아 공훈 예술가, 보리스 아발랸(Boris Abalyan)이 지휘를 맡는다.
그라시아스합창단 수석 지휘자이기도 한 아발랸은 유수의 국제 합창 콩쿠르에서 심사위원을 맡는 등 합창 지휘자로 명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2011년부터 5년간 진행돼온 크리스마스 칸타타 미국투어는 미국인들에게 반가운 연례행사로 자리잡았다.
2001년까지 아카데미시상식과 그레미시상식을 개최했던 LA 슈라인 오디토리움과 미국의 3대 극장 중 하나로도 유명한 애틀란타 폭스 극장 등 25개 공연장에서 10여만명의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또한, 세계적인 미국 NBC 방송국에 출연해 공연 및 인터뷰를 진행했고, 칸타타가 자세히 소개된 바 있다.
주옥 같은 명곡들과 아름다운 캐럴을 통해 전해오는 따뜻한 가족의 사랑과 크리스마스의 감동이 현지 관객들의 마음을 깊게 울려 퍼졌다고 한다.
2000년에 창단된 그라시아스합창단은 2014 이탈리아 ‘리바델가르다 국제합창대회’에서 대상, 스위스 ‘몽트뢰 국제합창제’에서 1등상을 수상했다.
올해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합창제’에서 최고상(혼성1등상) 및 특별상 수상으로 한국 합창단의 위상을 높이며 세계적인 합창단으로 발돋움했다.
티켓구매는 인터파크 및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구매가 가능하며 조기 예매시 20% 할인된다.
이번 크리스마스 칸타타 전국 순회공연의 수익금 전액은 아이티와 아프리카 등 어려운 나라의 자선공연 및 국내 소외계층과 청소년들을 위한 공연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28~29일 오후 7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 공연은 사회단체 및 기업·언론사·개인 등의 후원을 이끌어 소년소녀가장 및 문화소외계층, 청소년들에게 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 자원봉사자 김대규씨(청결원 복분자 대표)는 “작은 후원이 우리 주변의 문화소외계층에게 힘이 될 수 있다며”며 기업인들의 관심을 호소했다.
한편, 후원금으로 티켓을 구매해 소외계층을 초청하는 이번 이벤트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후원 및 공연문의는 031-402-7709, 1899-2199번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