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자 200명까지 확대 예정, 주민소득 월 2천만원 기대
|
학교면은 동함평산업단지 입주업체인 (주)금강물산(대표 조성균)과 꽃게·낙지망 통발 엮기 소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통발은 원통형 철 프레임에 그물망을 씌우고 옆면에 2∼3개의 입구를 만든 후 미끼를 넣어 꽃게와 낙지 등을 잡는 어구다.
지난달 20일 양 기관은 구체적인 사업 추진과 참여자 확대를 위해 협약을 맺고 사업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관내 등록경로당 중 16곳에서 이 사업을 추진해 지난달 23일 1차 수료생 3명을 배출한 데 이어 30일에는 7명이 추가로 수료하는 등 참여자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금강물산으로부터 통발 엮기 기술을 익힌 노인들은 수료증과 함께 졸업수당 20만원을 받았으며, 다른 경로당에 기술을 전수하면 월 20만원의 전수수당을 받게 된다.
또 교육장소를 제공한 경로당에는 난방비와 참여자 간식비로 월 20만원을, 책임자에게는 관리수당 월 5만원을 지원한다. 교육기간과 기술 전수기간에 제작한 수량은 개인별로 산정해 수당을 지급한다.
조성균 대표는 “현재 추세대로라면 내년에는 월 발주량 3만 개는 가능할 것 같다”면서 “생산량이 늘어나면 작업 단가를 인상하는 등 기업 이윤을 지역 사회에 환원해 지역 발전을 위해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대섭 면장은 “경로당을 순회하면서 화투나 담소로 무료하게 지내는 것을 보고 소득사업 도입을 고민해 왔다”며 “연계 기업이 군민이 모두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참여자를 200명까지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강물산은 2007년 학교 농공단지에 용접철망과 철근 결속선을 만드는 금강스틸을 설립하고, 2009년엔 한국3M 협력업체인 금강화학을 설립해 운영하는 탄탄한 중소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