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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적인 가을 정취 즐길 수 있는 서울시내 자전거코스 베스트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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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승인 : 2015. 10. 09. 05:00

여의도 한강시민공원 코스모스길
코스모스가 핀 길을 연인들이 자전거를 타고 달리고 있다. /연합뉴스
바야흐로 가을이다. 선선한 바람에 파란 하늘이 어디로든 달리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한다. 9일부터 11일까지 이어지는 한글날 ‘꿀맛연휴’에 딱히 여행 계획을 세워놓지 않았다면 연인과 함께 서울 근교에서 자전거를 타는 것도 재미다. 한강을 따라 조성된 자전거 도로 등을 활용하면 주중에 쌓인 스트레스도 한방에 털어낼 수 있다.

반포대교 달빛 무지개 분수
반포대교 달빛 무지개 분수/연합뉴스
△ 강바람을 맞으며 즐기는 강변 라이딩 ‘반포대교~한강대교 코스’

반포대교에서 한강대교로 이어지는 자전거 도로는 낮에는 탁 트인 시야와 시원한 강바람을, 밤에는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 수 있다. 답답한 빌딩 숲을 벗어나 시원하게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며 자전거를 즐길 수 있어 많이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특히 야간에는 발표대교에서 달빛무지개분수를 가동해 데이트 코스로도 좋다. 10월에는 평일 총 3회, 휴일 총 6회가 가동된다. 또한 반포대교 옆에 위치한 반포한강공원에서는 가을을 맞아 다양한 축제도 진행될 예정이어서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행복한 가을 추억을 쌓을 수 있다.

노을공원 캠핑장
노을공원 캠핑장/연합뉴스
△ 자전거와 캠핑을 동시에 ‘마포대교~노을공원 코스’

자전거도 타고 싶고, 동시에 캠핑도 즐기고 싶다면 마포대교에서 노을공원으로 이어지는 코스가 이 모두를 충족시킨다. 자전거족을 위해 자전거 도로가 조성돼 있고, 노을공원에는 캠핑장이 마련돼 있어 일거양득이다.

가을에 즐기는 캠핑은 선선한 날씨에 깨끗하고 맑은 밤하늘을 바라볼 수 있어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특히 노을공원은 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로도 유명해 로맨틱한 추억 만들기는 돕는다.
올림픽공원 내 들꽃마루 황화 코스모스 밭
올림픽공원 내 들꽃마루 황화 코스모스 밭/연합뉴스
△ 가을꽃과 함께하는 낭만적인 가을 자전거 ‘잠실한강공원~올림픽공원 코스’

잠실한강공원 내 자연학습장에는 가을을 맞아 다양한 야생화가 피어 있어 어린이들의 자연학습과 가족나들이 장소로 주목받고 있는 명소다. 또한 자전거 도로를 따라 넓은 잔디밭이 펼쳐져 있어 한가로운 가을 분위기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올림픽공원잠실한강공원에서 성내천 자전거 도로를 따라 달리다 보면 올림픽공원이 보인다. 가을의 올림픽공원은 코스모스를 비롯해 다양한 가을꽃을 감상할 수 있어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각광받고 있다. 올림픽공원 들꽃마루는 진노랑색의 코스모스가 만개해 가을 분위기를 흠뻑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연보라색 풍접초도 제철을 맞아 운치 있는 풍경을 연출한다.

경복궁 흥례문 일대
경복궁 흥례문 일대/연합뉴스
△ 자전거로 고즈넉한 고궁 즐기기 ‘경복궁~창경궁 코스’

경복궁에서 창경궁으로 이어지는 자전거 도로는 서울에서 가장 한국적인 가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코스다. 아직 궁 주변에 단풍이 들기에는 조금 이른 시기이지만 시원한 바람과 청명하고 높은 하늘이 가을로 접어들었음을 느끼게 한다.

경복궁~창경궁 코스는 고즈넉한 고궁의 가을 풍경과 더불어 역사 공부까지 함께할 수 있어 가족과 방문하기 좋다. 경복궁과 창경궁 모두 자전거 출입은 불가능하나 매표소 근처에 자전거를 보관할 수 있다. 다만 경복궁에서 창경궁으로 이어지는 자전거 코스는 차도와 인접해 있기 때문에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이미지] 700C XRS 18_Black(Red)_matt_per
삼천리자전거 아팔란치아 ‘XRS 18’
△ 가을 자전거 코스 제대로 즐기려면

가을 자전거 코스를 제대로 만끽하려면 포장된 자전거 도로에서 달리는 데에 특화된 로드 자전거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로드 자전거는 산악자전거나 하이브리드 자전거보다 가볍고 바퀴의 폭도 좁아 속도를 내는 데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삼천리자전거 아팔란치아의 ‘XRS 18’은 알루미늄 프레임과 카본 포크가 적용돼 일반적인 알루미늄 로드 자전거보다 더욱 가볍게 설계됐다. 이 제품은 바퀴의 폭이 좁고 상체를 숙여 바람의 저항을 적게 받도록 설계된 드롭바가 장착돼 속도를 즐기거나 장거리를 이동하는 데 적합하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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