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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엔 ‘사케’…이자카야 브랜드 가맹사업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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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진 기자

승인 : 2015. 10. 08. 15:31

다양한 사케와 감성을 자극하는 인테리어 등 내세워
청담이상 방이점
이자카야 프랜차이즈 브랜드 ‘청담이상’ 방이점./제공=청담이상
이자카야 전문점 창업의 대목인 가을 시즌이 돌아왔다. 이에 국내 이자카야 브랜드들이 자신들만의 개성을 내세우며 예비 창업자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일반 주점 프랜차이즈와는 달리 이자카야는 가을·겨울 시즌이 창업 성수기로 꼽힌다. 이자카야에서 판매하는 ‘사케’는 시원하게는 물론 따뜻하게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날씨가 추워질수록 수요가 많아진다.

이자카야 프랜차이즈 ‘청담이상’은 국내 이자카야 사케 판매량 1위 자리를 유지하며 끊임없는 성장세를 드러내고 있다. 특히 메르스 여파로 타격이 심했던 6월에도 전국 30여 개 직·가맹점 평균 월 매출이 8000만원을 기록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러한 결과는 청담이상의 전문 컨설팅 방식인 책임경영 컨설팅이 바탕이 됐다. 청담이상은 책임경영 컨설팅과 슈퍼바이징 제도를 통해 본사 컨설팅 팀이 각 가맹점을 방문하고 직접적으로 경영을 지원한다. 메뉴 차별화 및 다양화를 위해 매 분기별로 신메뉴 추천 발표회인 ‘오스스메’도 진행한다. 일부 매장에는 미소라멘·차슈벤또·우동 등 런치 메뉴를 도입함으로써 매출을 다각화에 힘을 쏟은 결과다.

일본식 이자카야 ‘모로미쿠시’는 일본식 숯불꼬치 ‘야키토리’를 메인 메뉴로 하는 심야식당 콘셉트를 내세운다. 은은한 숯불 향과 재료의 깊은 풍미를 살려주는 차별화된 야키토리 메뉴를 선보인다. 프랜차이즈 사업을 본격화함과 동시에 모로미쿠시는 가맹점 운영 부담을 줄이기 위한 시스템 구축에 힘쓰고 있다. 체계적인 가맹 교육을 위해 조리교육센터를 마련하고 4주 간의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꼬치를 굽는 전문 기술을 충분히 터득할 수 있도록 했다. 메뉴에 사용되는 핵심 소스는 본사에서 직접 개발하고 생산해 가맹점으로 공급하기 때문에 조리 과정도 간편하다.
감성 이자카야 ‘행복한오타쿠’는 친근한 만화 캐릭터와 피규어들을 매장 인테리어로 적용시켜 브랜드 차별화에 나섰다. 어릴 적 추억과 향수가 떠오르는 인테리어로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한다는 콘셉트다. 일본풍 이자카야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만화 캐릭터를 적절하게 배합시켜 세련된 매장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현재 행복한오타쿠 30호점 론칭을 기념해 49.5㎡(15평)이하의 신규창업자들과 업종 변경 창업자들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300만원 상당의 디스플레이물을 전액지원하고 480만원 상당의 로열티를 면제해 주는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한때 유행한 아이템으로 여겨졌던 이자카야는 이제 주점 창업의 한 형태로 자리잡았다”며 “가을 창업 시즌을 맞아 이자카야 창업을 도전하려는 창업자들이 많아지고 있어 이자카야 시장은 점차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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