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창원시, 마산 로봇랜드호 다시 출항한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50924010016086

글자크기

닫기

박영만 기자

승인 : 2015. 09. 24. 11:41

창원시·경남도·경남로봇재단·대우건설 협약식 체결
마산로봇랜드 및 구산해양관광단지 사업 조감도
창원시 마산로봇랜드 및 구산해양관광단지 사업 조감도 / 제공=창원시
안상수 창원시장은 지난 23일 마산합포구 구산면 마산로봇랜드 조성사업 현장에서 윤한홍 경상남도 행정부지사, 백상원 경남로봇재단 원장, 박영식 대우건설 대표이사 등과 함께 ‘마산로봇랜드 조성사업 변경실시 협약식’을 체결했다.

24일 창원시에 따르면 이번 협약에 따라 마산로봇랜드 사업의 재개가 본격화됐다. 하지만 당초 1단계 사업인 연구개발(R&D)사업과 컨벤션센터와 로봇테마파크, 유스호스텔 등은 1년 연장돼 2018년 상반기에 개장되며, 나머지 2단계 민간부분의 호텔 등의 숙박시설은 2019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시는 이날 협약식이 있기까지 부침도 많았다. 당초 민간사업자로 선정된 울트라건설의 부도로 인해 약 1년간 사업이 중단돼 사업이 불투명해졌다. 그러나 다행히도 국내 도급순위 3위인 대우건설이 로봇랜드 조성사업에 참여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투자확약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대우건설과의 협상진행 과정에서도 공동사업자인 경상남도와 창원시 간 소통의 엇박자로 인해 사업이 중단 위기에 이르기도 했다. 하지만 지역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인데다가 낙후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비 7000억원이 투입되는 마산지역 최대의 국책사업인 만큼 양 기관의 양보와 대승적인 결단에 따라 이날 협약식이 열리게 됐다.
특히 ‘마산로봇랜드 조성사업’은 대규모 로봇 수요공간 창출을 통한 국가 로봇산업 발전을 견인하기 위해 2009년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산자원부)에서 최종 지정승인을 받아 추진해 온 국책사업이다.

이에 따라 마산합포구 구산면 구복리·반동리 일원 38만평의 부지에 공공사업 부분인 로봇전시관, 로봇경기장, 체험시설, 컨벤션센터, 연구개발시설과 민간사업 부분인 테마파크, 호텔 등 숙박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안 시장은 “마산로봇랜드는 진해 글로벌테마파크와 함께 관광도시를 꿈꾸는 창원시 해양관광의 한축으로 꼭 성공시켜야 하는 국책사업이자 ‘대형 관광 프로젝트’다”며 “마산개항 이래 최대의 국책사업으로 ‘로봇도시 창원’을 만들기 위해 그동안 소통의 엇박자로 발생했던 거듭된 부침을 이제는 모두 잊고 경남도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성공적인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영만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