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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운전하는 추석연휴, 요로결석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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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은 기자

승인 : 2015. 09. 23. 11:04

세종웰비뇨기과병원 " 충분한 수분섭취 중요, 쇄석술 통한 치료 제안"
길건 원장
길건 세종웰비뇨기과 원장
요로결석으로 한번쯤 고생했던 사람이라면 추석명절을 조심해야겠다.

세종웰비뇨기과병원은 추석 연휴를 맞아 장시간 운전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제한된 수분섭취와 적은 운동량으로 인해 요로결석의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23일 밝혔다.

요로결석은 소변이 내려오는 통로인 요로에 돌이 생겨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기원전 4000년 전 미라에서도 발견된 정도로 오래된 비뇨기과 질환이다.

극심한 옆구리 통증이 대표적인 증상이며 심할 경우 메스꺼움과 구토, 혈뇨 증상을 보인다. 여름철에 빈번히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에는 계절과 상관없이 발생하는 추세다.

요로결석은 소변검사, 복부단순촬영, 경정맥요로조영술을 통해 진단을 하게 되며 필요한 경우 CT 촬영을 하기도 한다. 요로결석으로 진단된 경우 결석의 크기나 위치가 치료에 있어 중요하게 작용한다.

크기가 작은 하부요관결석의 경우 진통제와 충분한 수분섭취만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해야 할 정도로 심한 통증이 있거나 요관을 통한 자연 배출이 힘든 위치 또는 크기가 큰 경우 적극적인 치료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

치료에는 수술적 방법과 체외충격파쇄석술이 있다. 체외충격파쇄석술은 몸 밖에서 충격파를 쏴 결석을 작은 파편으로 만들어 자연 배출하는 것으로 비교적 간단해 입원할 필요는 없다.

최근에는 쇄석술을 통한 치료가 우수한 결과를 보여 대부분의 결석을 수술 없이 쇄석술을 통해서 치료하고 있다.

요로결석은 한번 걸린 경우 재발확률이 50% 이상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예방과 관리가 중요하다.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가장 쉽고 중요한 예방법은 충분한 수분 섭취이다.

하루에 2리터 이상의 충분한 물을 꾸준히 마셔야 하고, 금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야채, 과일, 잡곡 등의 섭취는 결석 예방에 도움이 된다.

세종웰비뇨기과 길건 원장은 “반복돼 요로결석이 생기는 경우, 특히 고령의 만성 질환자는 신장에 무리가 가해져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연휴기간 요로결석 치료가 가능한 병원을 미리 알아보는 것도 현명한 연휴 준비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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