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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란 사망 악성 댓글에 동생 입장 전해 “말도 안 되는 억측. 언니 모욕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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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정훈 기자

승인 : 2015. 09. 21. 06:37

김화란 사망 악성 댓글에 동생 입장 전해 "말도 안 되는 억측. 언니 모욕하지 마라" / 김화란 사망

김화란 사망에 대해 보험사기라는 억측이 쏟아지자 김화란의 막내동생이 입을 열었다. 


김화란의 막내동생은 20일 일간스포츠를 통해 "장례식장에서 인터넷에 익숙한 조카들이 보여줘서 여러 가지 관련 무시무시한 댓글이나 '김화란의 친인척이 쓴 글'이라고 하면서 떠도는 글까지 다 읽어봤다"고 말문을 열었다. 


동생은 이어 "유가족이 형부를 의심(보험사기)하고 있으며 가족들 사이에서 평이 안 좋았다고 하더라. 그 글을 쓴 사람은 본인이 '고인 조카의 와이프'라고 하던데, 언니에게는 '결혼한 조카'가 없다"고 밝혔다. 


동생은 "고인은 내 언니고 동승자 형부는 경상을 입었는데,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 인간으로서 왜 의심을 안 했겠나. 하지만 가족들은 현재 형부를 믿고 있으며 나 역시 형부가 언니를 예쁘게 사랑해줘서 늘 고마워하고 있었다. 가족들은 오히려 그런 댓글이나 억측에 몹시 화가 난 상황"이라며 김화란 사망 악성 댓글에 대한 심정을 전했다. 


또한 "언니와 형부 연예인이었던 사람들이니 그것과 관련해서 소설 같은 이야기를 꾸미는 일들이 생길 것은 예상했지만, 이는 사망한 내 언니를 모욕하는 일"이라며 일축했다. 


한편 초동 조사를 맡았던 자은 파출소 측은 "사고 지역은 '사고 위험지역'이라고 보긴 어렵고, 최근 교통사고가 한 차례도 접수되지 않은 곳"이라며 "장례식이 끝나면, 운전자 및 목격자를 불러 면밀한 조사를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화란은 지난 18일 남편과 함께 차를 타고 전남 신안군 자은도 일대를 지나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고인의 빈소는 광주 동구 중앙로에 있는 광주 남도 장례식장 201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20일.

방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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