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회 정문위원회 김정훈 새누리당 의원은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기준 적발되지 않은 보험사기 규모를 산출 방식에 따라 적게는 3조9000억원, 많게는 5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도 보험사기 비율 3.6%를 지난해에 적용하면 3조 9142억원, 보험사기 적발금액이 2010년대비 60% 정도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5조4568억원이다.
김 의원은 “금감원은 병원, 정비업소 등 보험사기가 집중적으로 생기는 업종에 대한 기획조사를 강화해야 한다”며 “조사 인력도 현재의 배 이상으로 확대하고 조사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재영 새누리당 의원은 “2010년 기준으로도 적발하지 못한 보험사기 추정치가 3~4조에 이른다”며 “1인당 7만원, 가구당 20만원이 넘는 보험사기액을 부담하고 있는셈”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