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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최근 강화군청 군수실에서 중국 출신 결혼이민 여성인 류민씨(35)에게 지방공무원 임용장을 수여했다고 7일 밝혔다.
류씨는 중국 하얼빈에서 태어나 2005년 한국인 남편과 결혼 후 슬하에 초등학생 자녀를 둔 군의 다문화가족이다.
그는 지난달 서류전형·면접시험 등의 절차를 거쳐 지방시간선택제임기제 공무원으로 최종 선발됐다.
류씨는 2010년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사무보조 업무를 거쳐 이중언어 코치를 담당한 바 있다.
이번 임용으로 다문화가족업무 담당 부서인 복지지원실 여성보육팀에서 다문화가족 지원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과 맞춤형 행정지원 서비스 제공 등 다문화가족 구성원의 안정적인 가족생활과 정착을 위한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군은 류민씨가 결혼이민자들이 겪고 있는 자녀교육 문제, 취업문제, 문화적 차이로 인한 갈등 등 많은 어려움들을 그들의 입장에서 잘 헤아리고 고충 해결을 도와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다문화가족 출신 공무원 채용 뿐만 아니라 다문화가족이 강화군민으로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친청부모 초청행사, 국제 통화료 지원 사업 등의 다문화가족 희망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