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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중복장비 구매차단·경쟁입찰 등으로 480억 예산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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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은 기자

승인 : 2015. 09. 01. 11:38

산업통상자원부는 연구장비 도입 심의 강화를 통해 중복장비 구매 억제, 경쟁입찰 시행, 노후장비 이전·재배치 등으로 약 480억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발생했다고 1일 밝혔다.

2011년 개별 연구개발(R&D) 전담기관에 분산돼 있던 장비 도입 심의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연구장비관리센터’로 일원화하고 3000만원 이상 장비의 중앙장비심의위원회 심의와 공개경쟁 입찰제를 전면 도입했다.

이를 통해 342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두고 장비 구매 관련 R&D 자금 부정 사용 건수도 2013년 8건에서 2014년 4건, 올들어 7월까지 1건 등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부터 노후장비 이전·재배치 사업을 통해 약 143대의 장비를 다른 기관으로 이전해 138억원의 예산을 절약한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부는 연구장비 도입 심의부터 구매·활용·폐기 단계에 이르는 장비 전주기에 걸쳐 사용자 편의성 제고를 위해 연구장비 통합관리시스템인 ‘이튜브(e-Tube/www.etube.re.kr)’를 2013년 11월 개통했다.

이튜브는 기존에 장비 공동 활용 수준에 머물던 인프라넷(InfraNet)을 확대 개편한 것으로 산업계 연구장비 구축·활용의 대표적 포털 시스템이다.

산업부는 이르면 9월부터 조달청 나라장터와 이튜브를 연계해 외자 구매까지 전자입찰 대상을 확대함으로써 장비 구매 투명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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