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올레드 TVㆍ유럽형 가전 선보여
IT 거물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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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IoT 신기술은 물론 유럽 소비자를 사로잡을 신제품으로 무장했다. 특히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이 LG그룹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처음으로 IFA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또한 전자업계 거물들도 대거 참석해 업계 동향을 살핀다.
◇삼성전자, 현실화된 IoT·진화된 웨어러블 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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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력 월간지 패스트 컴퍼니는 ‘2015년 가장 혁신적인 기업’ 순위에서 삼성전자를 IoT 부문 2위로 선정한 바 있다. IoT를 구현하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갖춘 회사라는 평가다. 또 스마트폰·웨어러블 기기·스마트 가전은 물론 스마트싱스 인수로 IoT 생태계에서 가장 거대한 업체가 됐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이스라엘 벤처기업 얼리센스와 협업한 침대 센서를 선보인다. 이 제품은 책받침 크기와 모양의 센서를 침대 매트리스 밑에 놓아두면 최적의 기상시간을 제시해주고 수면 중 심장마비와 같은 위험을 미리 경고해준다. 얼리센스 제품을 통해 IoT가 삶속에서 어떻게 실현되는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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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올레드 TV·유럽형 가전
한 사장이 ‘디스플레이의 미래’란 주제로 하는 기조연설에서도 OLED 기술력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되듯 LG전자도 이에 맞춰 다양한 올레드 TV 라인업을 전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LG전자는 IFA 때 HDR(High Dynamic Range)을 적용한 울트라 올레드 TV 3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HDR은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을 세밀하게 분석해 어두운 곳은 더욱 어둡게, 밝은 곳은 더욱 밝게 표현하는 기술이다. 올레드 TV는 HDR 기술에 최적화된 영상을 만들어낸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또한 유럽 소비자를 공략한 프리미엄 드럼세탁기 센텀(CentumTM)도 전시된다. 세탁통의 진동을 줄여 내구성과 에너지 효율은 높이고 소음은 줄인 것이 특징이다. 유럽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이다.
◇IT 거물 총출동
윤부근 사장은 IFA 현장에서 거래선 미팅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등도 참석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번 IFA에는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구본준 부회장이 직접 참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부에서는 권봉석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장과 조성진 홈어플라이언스(H&A)사업본부장이 참가한다. 동부대우전자는 CEO급이 가지는 않지만, 실무자들이 혁신 트렌드를 현장에서 점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