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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방전된 스마트폰 30초만에 완충...초고속 배터리 내년 상용화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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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진 기자

승인 : 2015. 08. 24. 20:10

스토어닷
출처=/유튜브 캡처
배터리가 완전히 방전된 스마트폰을 30초에 충전하고 전기자동차는 5분 안에 충전이 가능한 초고속 배터리 충전 시스템이 개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데일리메일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스토어닷(StoreDot)이 나노 기술을 이용해 이러한 배터리 충전시스템 기술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스토어닷은 이미 스마트폰 충전용 배터리 시제품을 선보인 바 있으며, 차량용 배터리충전시스템 상용화를 위해 1억 1천00만달러(약 1405억원)를 투자를 받아 놓은 상태다.

스토어닷은 현재 개발이 끝난 초고속 충전기 크기를 줄여 스마트폰용으로 상용화할 수 있는 시점을 내년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돌 마이어스도르프 스토어닷컴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급속 충전폰은 기존의 모델에 비해 100~150달러 정도가 더 비싸지고, 1500번의 재충전과 방전 사이클로 약 3년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토어닷의 텔아비브대의 알츠하이머연구팀은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지름 2나노미터의 크리스털이 흥미로운 속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배터리 충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만들기도 쉽고 값도 싸며 독성도 없는 나노 크리스털은 펩타이드로 불리는 짧은 아미노산 사슬로 빛을 충전하거나 방출할 수 있다.

스토어닷은 이 생물유기물 크리스털을 사용해 기술개발에 돌입, 디스플레이·반도체 및 배터리용으로 사용되는 나노점(nanodots)기술을 만들어냈다.

마이어스도르프 CEO는“이들은 새로운 소재다. 이들은 이전까지 개발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나노점 기술을 사용한 배터리가 고농축 스폰지처럼 급속히 전력을 빨아 들이고 전력을 유지시켜 준다고 밝혔다.

스토어닷은 “가장 급한 목표 가운데 하나는 사상 최초로 즉석충전 차량 시제품을 만드는 일”이라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이 회사는 주요 스마트폰 제조업체를 포함한 후원자들로부터 2차에 걸쳐 스마트폰용 2차배터리 상용화를 위해 4800만달러(약 576억원)를 모금했다. 마이어스도르프는 회사명을 언급하길 거부했으나, 이 회사가 아시아 회사라고 밝혔다.

올해 전세계적으로 사용되는 스마트폰이 17억5천만대에 이를 전망인 가운데 스토어닷은 거대 시장수요를 내다보고 있다.

그는 이 기술을 가지고 2~3분 사이에 충전할 수 있는 차량 충전용 배터리도 만들 계획을 세웠다. 현재 사용되는 전기차는 밤새 충전시켜 놓아야 한다.

스토어닷컴은 자체 기술로 완전 방전된 스마트폰을 30초 안에 완전히 충전시키는 모습∇
김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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