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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에 인한 돌연사 막으려면 정기 MRI 검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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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진 기자

승인 : 2015. 08. 13. 14:22

참튼튼병원, 뇌경색·급성 뇌졸중은 MRI 검사 통해서만 진단 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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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은 뇌졸중으로 인한 40~50대 중장년층의 돌연사가 늘고 있어 정기적인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통해 뇌졸중 위험 요인을 진단하고 예방해야 한다고 13일 밝혔다.

참튼튼병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발생되는 질환 가운데 가장 많은 사망 원인으로 꼽히는 것이 뇌졸중이다. 2013년 통계청의 사망 원인 통계조사 결과, 인구 10만 명당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자가 50.3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단일 장기 질환으로는 암을 제치고 사망률 1위를 차지했다는 설명이다.

뇌졸중은 뇌에 영양과 산소를 공급하는 통로인 뇌혈관에 이상이 생기는 뇌혈관 질환이다. 혈관이 터져 발생한 뇌졸중을 뇌출혈, 혈관이 막혀 생긴 뇌졸중을 뇌경색이라고 한다. 24시간 내 일시적으로 뇌졸중 증상이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일과성 뇌허혈 발작도 있다.

의학계에선 암이 죽음으로 가는 완행열차라면 뇌졸중은 급행열차와 같다고 비유한다. 그만큼 병세가 급격히 악화되므로 발병 즉시 치료하지 않으면 죽음에 이르거나 반신마비 같은 치명적인 후유증을 얻을 수 있어서다.
따라서 정기검진을 통해 뇌졸중 위험 인자를 조기에 진단하고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하지만 일반적인 종합검진에는 뇌를 면밀히 검사할 수 있는 뇌 MRI 검사가 포함돼 있지 않아 뇌졸중 위험 요인을 발견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뇌 안의 구조를 검사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와 MRI 검사가 있다. CT 검사의 경우 뇌출혈을 식별할 순 있지만 뇌경색 및 급성 뇌졸중은 MRI 검사를 통해서만 진단할 수 있기 때문에 급성 뇌졸중으로 인한 돌연사를 막으려면 반드시 정기적인 MRI 검사가 필요하다는 게 병원 측의 설명이다.

박찬익 참튼튼병원 구로지점 원장은 “평소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음과 흡연을 삼가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며 “뇌졸중은 암에 비해 병세가 급격히 악화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MRI 검사를 통해 위험 인자를 진단하고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전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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