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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 민족은 그 동안 업주의 부담감을 줄이기 위해 바로결제 수수료를 낮추려는 노력을 했으며, 이번 결정은 이에 따른 결과라는 설명이다. 실제 지난 1년간 꾸준히 노력한 결과 평균 9.5%였던 수수료가 지난달 기준 6.47%까지 낮아졌으며, 현재 수수료 수준을 다음달 1일부터 0%까지 낮춘다는 계획이다.
이어 배달의 민족측은 바로결제 수수료 0%가 지난 1년 간의 고민 끝에 결정한 새로운 도전이라며, 배달 산업을 선 순환 구조로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는 덧붙였다.
2010년 6월 스마트폰과 함께 등장한 ‘배달의민족’은 전단지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효과적인 광고를 가능케 하면서, 현재 약 15만 개의 업소가 배달의 민족과 제휴를 맺고 있다.
배달의 민족은 과거 전단지를 찾아 전화로 주문하던 방식 대신 스마트폰으로 주문부터 결제까지 끝내는 방식을 소개하면서 관련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또 사진 리뷰 기능과 통합포인트 적립, 다양한 결제수단 등을 제공하면서 서비스를 차별화 했다는 평가다. 현재 배달의 민족은 매월 300만 명이 이용하고, 월 주문량이 500만 건에 달하고 있다.
배달의 민족 관계자는 “모바일 결제가 일상화 된 현재의 유통 산업에서 수수료를 받지 않는 것은 사실 상 불가능하다”면서 “하지만 당장의 매출을 늘리는 것 보단 고객을 늘리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수수료 0%의 도전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 “포인트 적립이나 각종 제휴 할인 등 기존의 혜택도 그대로 유지 되는 만큼 소비자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