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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청천2 재개발구역, ‘기업형 임대주택’ 추진...전국 최초 시범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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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영 기자

승인 : 2015. 07. 26. 11:20

제7회 도시계획위원회 정비계획 변경 심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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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정비사업과 기업형 임대주택사업 비교
전국 최초 시범사업으로 인천 부평구 청천2 주택재개발구역이 기업형 임대주택(뉴 스테이)으로 지어진다.

이번 시범사업을 계기로 그동안 부동산 경기침체로 난항을 겪어오던 인천지역의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훈풍이 불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22일 열린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재개발구역 뉴 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청천2 주택재개발사업에 대한 변경계획이 의결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정비계획 변경은 국토교통부의 기업형 임대주택 정책 반영에 따른 청천2구역의 사업성 개선을 목적으로 추진된 것이다.
변경안은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에 따라 건축물의 계획, 토지이용계획, 도시계획 시설의 설치에 관한 계획을 변경하는 사항이다.

시는 해당 지역의 건폐율을 기존 15%에서 18% 이하로, 용적률을 250%에서 292% 이하로 변경하고, 노외주차장과 도서관 등을 폐지하는 대신 사회복지시설을 신설하는 등의 토지이용계획을 수정했다.

재개발구역에서 전국 최초로 추진하게 되는 청천2 재개발 뉴스테이 사업은 국토교통부와 인천시, 그리고 청천2 조합이 협력한 결과물이다.

국토교통부는 주택기금을 통해 임대사업자 자금조달 및 수익성 확보를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인천시는 이번 정비계획 변경을 통해 사업성을 개선함으로써 조합과 임대사업자의 자금 부담을 큰 폭으로 절감시켜 줄 전망이다.

이번 정비계획 변경으로 청천2 구역은 기존 3592가구의 주택공급계획을 5091가구로 늘릴 수 있게 됐다.

조합원분양 1493가구와 임대주택 255가구를 제외한 3343세대를 임대사업자에게 모두 매각할 예정이다.

시는 주택공급정책인 뉴스테이 사업을 재개발구역에 접목해 추진하면 미분양 우려와 개별분담금 문제로 난항을 겪어오던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에 임대사업자가 일반분양 물량을 일괄 매입해 미분양 리스크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 관계자는 “청천2 구역과 관련해 전국 지자체에서 재개발 정비구역에 기업형 임대주택을 반영하는 방안을 계속 문의하고 있고, 인천에서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시공사 기업 관계자 상당수가 New Stay 사업을 추진하려고 협의 또는 방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기업형 임대주택 도입 외에도 재개발 임대주택비율 0% 기준 고시 등 지속적인 정책 지원과 함께 그동안 제동이 걸려있던 재개발사업이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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