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황재균, KBO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서 우승…비결은 ‘벌크업(?)’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50717010010897

글자크기

닫기

김종길 기자

승인 : 2015. 07. 17. 23:11

황재균
롯데 자이언츠 황재균(28)이 NC 다이노스의 나이테 트리오(나성범·이호준·에릭 테임즈)와 ‘국민타자’ 이승엽(삼성 라이온즈)을 제치고 2015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황재균은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BO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 결승에서 11개의 대포를 쏘아 올려 2개에 그친 테임즈를 제치고 우승, 상금 500만원과 함께 트로피를 손에 쥐었다.

황재균은 올 시즌을 앞두고 식이요법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한 체계적인 ‘벌크업(근육의 크기를 키우는 것)’을 실시, 8㎏ 가까이 체중을 늘리고 거포 변신에 성공했다.

황재균은 올 시즌 전반기 22개의 홈런을 쳐내며 이 부문 6위에 올랐다.
황재균은 7아웃제로 진행된 예선전에서 10홈런을 기록하며 13개를 쳐낸 테임즈와 함께 결승에서 격돌했다. 이후 10아웃제로 진행된 결승에서 6아웃까지 7개의 홈런을 쳐내며 기세를 올린 뒤 잠시 숨을 고른 뒤 4방을 추가, 총 11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예선에서 앞섰던 테임즈는 결승에서 3아웃 이후 우중간 전광판을 맞히는 대형 홈런과 함께 1방을 더 추가했지만 이후 단 하나의 홈런도 추가하지 못한 채 자신의 차례를 마쳤다. 준우승한 테임즈는 트로피와 함께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황재균은 홈런 레이스를 마친 뒤 방송 인터뷰에서 우승 소감을 묻자 “기분은 역시 생각했던 대로 좋다”며 “솔직히 참가 선수들을 보고 우승을 생각지도 못했는데, 우승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번 홈런 레이스에는 총 8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이승엽이 7개, 이호준(NC)이 5개를 쳐냈으며, 김현수(두산 베어스)가 4개, 나바로는 3개에 그쳤다.

이 외에 박용택(LG 트윈스)이 예선에서 홈런 2개를 쳤고, 나성범(NC)은 1개의 홈런만을 기록했다
김종길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