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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유전자 감식 통해 원산지 구별한다

수산물 유전자 감식 통해 원산지 구별한다

기사승인 2015. 07. 1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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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으로 수산물 수입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정확한 품종과 원산지 구별을 위한 유전자 감식정보 시스템 개발이 추진된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체계적인 수산물 품종 및 원산지 정보 구축을 위한 ‘통합형 수산물 감식정보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통합형 수산물 감식정보 시스템은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KIMST)의 수산 실용화사업 선정 과제로서 국립수산과학원이 주관하며, 한양대학교(신경훈 교수팀)와 ㈜인실리코젠이 협동기관으로 참여해 오는 2018년까지 총 21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할 계획이다.

수산과학원은 1920년대부터 우리나라 고유 수산생명자원을 수집해 약 2500여종을 관리하고 있으며, 현재는 해외자원 수집을 위해 수입 수산물을 중심으로 유전정보 분석을 확대해 관리하고 있다.

수산물 유전자 감식은 일부 수입 수산물의 불분명한 종명, 원산지 정보에 대한 허위, 둔갑 등 분쟁 발생 시 진위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유력한 수단으로서, 유전자 감식정보 시스템 구축을 위해서는 기존의 감식기술 분석단계를 단순화시켜 경제성을 높이고 신속한 정보 제공을 할 수 있는 시스템 구현이 필요하다.

수산과학원은 유전자 감식에 필요한 요소기술을 고도화해 감식의 정확도와 신속성 그리고 감식 대상종과 적용 기술 범위를 확대시켜나갈 방침이다.

또한 수산물 감식에 필요한 수산생명정보는 ICT 기술과 융합한 통합형 정보시스템 구축을 통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대검찰청, 해경,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다른 유전자 감식 수요 기관과도 공유할 예정이다.

총괄과제 책임자인 수산과학원 생명공학과 강정하 박사는 “그동안 개발해 온 수산물 유전자 감식기술 정보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한다면, 신속하고 정확하게 수산물 종명과 원산지 판별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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