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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강한 ‘소자본창업’, 대세로 떠오르다

불황에 강한 ‘소자본창업’, 대세로 떠오르다

기사승인 2015. 07. 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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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이내 소형 매장 아이템 상승세…창업초기 부담감 낮춰
카페띠아모 천곡점
카페띠아모 천곡점
창업 시장의 불황이 지속되면서 적은 투자비용으로 창업이 가능한 업종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내수경기가 침체되어 있는 가운데 위험 부담이 낮은 소자본창업이 각광받고 있다. 대박창업보다는 안정창업이 대세로 떠오른 요즘, 적은 자본을 투자해 적절한 수익을 내는 것이 투자대비 효율이 높다고 창업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젤라또&커피전문점 ‘카페띠아모’는 미니카페형·카페형·디저트카페형으로 매장 형태를 구분해 창업 선택의 폭을 넓혔다. 카페띠아모 미니카페형의 경우 홈메이드 젤라또를 전문으로 하는 33㎡규모대의 소형매장으로 창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임대료 부담이 적다. 또 초기 창업자금에 부담을 느끼는 예비창업자들을 위해 창업자금 대출도 지원한다. 신한은행·하나은행과 연계해 최고 1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띠아모코리아 본사에서도 최고 3000만원까지 대출 지원한다.

카페 프랜차이즈 ‘타미하우스’는 33㎡ 이내의 소형 평수에서도 효율적인 운영전략으로 주목을 끈다. 타미하우스 가산점의 경우 오피스 상권 17㎡ 매장에서 일 평균 10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곳은 경쟁이 치열한 오피스 상권에서 살아남기 위해 생과일주스와 샌드위치 메뉴를 강화한 것이 좋은 결실을 맺었다. 과일샌드위치·닭가슴살 샌드위치 등 매장에서 직접 만든 수제 샌드위치 메뉴가 다양하게 갖춰져 있는 것이 강점. 바쁜 직장인들을 겨냥해 ‘배달 시스템’도 도입했다.

반찬전문 프랜차이즈 ‘국사랑’은 테이크아웃 특성상 33㎡이내의 소형 매장에서 1억 미만의 비용으로 창업이 가능하다. 실제로 현재 대부분의 국사랑 가맹점은 작은 평수에서 운영되고 있다. 국사랑은 일반 반찬 전문점과의 차별화를 위해 천연 조미료만을 사용해 만든 다양한 한식 요리를 포장 판매한다. 집에서 만들기 번거로운 100여 가지의 한식 메뉴를 갖추고 있어 소비자의 메뉴 선택 폭이 넓다. 국사랑 본사에서 직영 식품제조공장을 운영하기 때문에 가맹점은 완성된 제품을 80%까지 공급받을 수 있어 운영이 편리하다.

갈비살 전문 브랜드 ‘하누소 갈비살’은 창업자의 자금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1억원 이하의 자금으로도 99㎡ 규모의 매장을 오픈할 수 있도록 했다. 하누소 갈비살은 1만 80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품질의 한우 갈비살을 즐길 수 있어 가격 경쟁력이 좋은 편이다. 하누소 본사 육가공센터에서 한우 갈비살을 전량 손질해 매장으로 전달해주기 때문에 원활한 매장 운영이 가능하다. 자매 브랜드인 하누소의 운영 노하우와 경영 전략 등도 쉽게 배울 수 있다.

창업 컨설팅 관계자는 “창업시장에서 한 때 유행처럼 여겨졌던 소자본창업은 이제 창업 시장을 주도하는 스테디셀러가 됐다”며 “소자본창업의 경우 초기 자본금을 줄여 위험 부담을 낮기 때문에 창업 경험이 없는 초보 창업자들이 특히 주목할 만 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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