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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 中과 남성복 SPA 브랜드 만든다

신원, 中과 남성복 SPA 브랜드 만든다

기사승인 2015. 06. 30.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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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진잉-mou 체결(2)
왼쪽부터 중국 진잉그룹의 수카이 부총재, 신원 김재준 부사장./제공=신원
신원이 중국의 대형 유통업체와 손잡고 신규 남성복 SPA 브랜드를 중국에 론칭한다. 국내 패션기업으로는 최초다. 또 자사 여성복 브랜드의 중국 진출을 이끌어 국내 패션 부문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신원은 29일 오후 중국 강소성 난징에 위치한 난징진잉백화점 본점에서 중국 대형 백화점·부동산 기업인 진잉그룹(골든이글 인터내셔널)과 양사간 사업 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는 양사간 합자회사 설립을 통한 신규 남성복 SPA 브랜드 론칭과 신원 여성복 브랜드(베스띠벨리, 씨, 비키)의 진잉백화점 입점을 통한 중국 진출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이번에 신원과 진잉그룹이 선보이는 신규 남성복 브랜드는 오는 2017년 봄·여름 시즌 중국 시장에 론칭한다. 중국 내셔널 중저가 남성복 브랜드 GXG를 롤모델로 하며, 한류 열풍으로 한국 패션에 관심 많은 중국의 20~30대 남성이 주요 타깃이다. 신원의 남성복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고 있는 정두영 이사가 총괄 기획을 담당한다.

진잉그룹의 백화점 유통망 입점을 기점으로 중국 주요 도시는 물론 2선, 3선 지역까지 매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2020년까지 중국 전역에 1000개의 유통망, 2025년 까지 2000개의 유통망, 2030년 까지 3000개의 유통망을 오픈 할 계획이다. 중국 매출액 기준 2020년 6000억원, 2025년 1조원, 2030년 1조 5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와함께 신원은 여성복 3개 브랜드(베스띠벨리, 씨, 비키)의 중국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이번 여성복 중국 진출 계약은 브랜드 위탁 입점이 아닌 진잉그룹이 신원의 상품을 매입, 백화점 및 매장에 전개하는 홀세일 방식의 계약이다. 신원은 진잉그룹과 계약한 각 브랜드 제품의 기획과 생산을 전담하고, 진잉그룹은 유통망 전개와 판매 등의 중국 내 활동에 주력할 방침이다.

박성철 신원 회장은 “중국 진잉그룹 측에서 신규 남성복 브랜드 론칭을 함께 하기 위한 한국 회사를 검토하던 중 신원의 남성복 브랜드 운영 노하우와 지이크, 지이크 파렌하이트, 반하트 디 알바자의 제품력 및 디자인력을 높게 평가해 계약이 체결 됐다”면서 “중국 내에서 적극적인 유통망 확장과 브랜드 이미지의 고급화를 비롯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신원의 중국 진출 브랜드와 신규 론칭할 남성복 브랜드가 중국 시장에서 최고의 패션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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