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2일 오전 송도 G타워 대회의실에서 지역사회공헌 사업 중 하나인 ‘북한이탈주민 물품 지원’ 전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물품지원은 시 자치행정과와 북한이탈주민 지역적응센터인 ‘인천하나센터’를 통한 수요 조사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현재 북한이탈주민들은 정부의 다각적인 지원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국내 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북한이탈주민들은 일반 국민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제활동 참가율과 고용률이 낮은 실정이다.
이에 인천경제청은 정보화 시대 취업 교육에 작은 도움이 되고자 컴퓨터를 지원하게 됐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이번 컴퓨터 지원은 북한이탈주민들 스스로 취업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이는 장기적인 측면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역사회공헌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15년 1월1일 현재 인천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은 총 2,379명으로, 전국에서 경기도(28.6%)와 서울시(26.4%)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군·구별로는 남동구가 1,649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부평구 208명, 계양구 169명, 연수구 135명, 서구 121명, 남구 53명, 중구 31명, 강화 7명, 동구 5명, 옹진군이 1명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