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중국서장망(中國西藏網)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10시께 후난 창사시에 거주하는 허우(侯.32)씨가 자기가 살던 아파트 22층에서 뛰어내려 숨졌다.
허우씨는 170만위안(3억원)의 원금에 더해 여기에 4배에 달하는 은행 융자를 받아 최근 합병한 고속철회사 중처(中車)에 투자했다. 그러나 그는 이 회사 주식이 9일과 10일 연이틀 하한가를 맞으면서 170만위안의 원금을 모두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주민은 허우씨가 주식에서 큰 손실을 본후 아내와 하루종일 다퉜다고 밝혔다. 그는 6살난 아이를 두고 있다.
그는 아파트에서 뛰어내리기전에 인터넷카페에 ‘돈을 벌고 싶은 개인투자자’ 라는 ID로 글을 남겼다. 그는 “세상을 떠나기 전 하고싶은 말은 도박을 원했고 졌다는 것이다. 누구를 원망하고 싶은 생각은 없고 모두 나의 탐욕 때문이다. 가족들에게 안락한 삶을 주려했는데 모든 것을 잃었다”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