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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 중하위권 학생 ‘학생부 교과전형’으로 더 좋은 대학 갈 수 있다”

“내신 중하위권 학생 ‘학생부 교과전형’으로 더 좋은 대학 갈 수 있다”

기사승인 2015. 06. 1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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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학생부 교과전형은 대부분 학생부 100%를 반영해 선발한다. 이 때문에 내신성적 1~2등급 이상의 상위권 학생들만 지원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서울 주요 상위권 대학을 제외하면 내신 3등급 이하의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이 생각보다 많다. 따라서 본인의 수능 성적으로 정시모집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면, 수시모집의 학생부 교과전형으로 좀 더 좋은 대학에 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볼 필요가 있다.

메가스터디가 내신 중하위권 학생들이 학생부 교과전형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 세 가지를 정리했다.

1. 서울 및 수도권의 중위권 대학 내신 합격선은 평균 3~4등급 수준이다

내신 3~4등급 수준의 중위권 학생들 중 상당수가 학생부 교과전형을 일찍 포기하고 논술전형 혹은 정시모집으로 눈을 돌리곤 한다. 그러나 내신 합격선이 1~2등급 수준인 학교는 서울 소재 주요 상위권 대학인 경우가 대부분으로, 이들 대학을 제외하면 학생부 교과전형의 내신 합격선은 생각보다 높지 않다.

가천대, 상명대, 한성대 등 서울 및 수도권 소재 중위권 대학에서는 학생부 교과전형의 합격자 평균 내신성적이 인문계는 3~3.5등급 내외, 자연계는 3.5~4등급 내외로 대학 및 학과에 따라 5등급 이하인 경우도 있다. 더욱이 이는 합격자의 평균 등급으로 실제 커트라인은 이보다 낮게 형성된다.

따라서 현재 학생부 성적이 4~5등급일지라도 대학에 따라서는 충분히 학생부 교과전형을 노릴 수 있다. 특히 반영 비율이 높은 3학년1학기의 성적을 잘 받으면 합격 확률이 더욱 높아지게 되므로 마지막까지 내신 대비 학습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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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지방 국립대는 학과에 따라 3~4등급 이하도 합격이 가능하다

서울 및 수도권 소재 대학이 아닌 지방 국립대까지 목표 대학의 범위를 넓힌다면 경북대, 부산대 등 지방 명문 국립대까지도 합격이 가능하다. 지방 국립대의 경우 학생부 교과전형임에도 학과 간 성적 차이가 크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지방 명문 국립대 중 하나인 충남대의 2015학년도 대입 결과를 살펴보면 상위권 학과의 합격자 내신 평균은 2등급 내외로 높은 편이나 하위권 학과의 합격자 내신 평균은 인문계열은 3등급 후반, 자연계열은 4등급 후반으로 낮게 나타났다. 이것이 합격자의 평균 등급임을 감안할 때 사실상 커트라인은 인문계열은 5등급, 자연계열은 6등급 내외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내신이 5~6등급 수준인 학생들은 최근 입시결과를 살펴보고 전통적으로 합격선이 낮았던 하위권 학과들을 위주로 지방 국립대를 노려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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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높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경우 내신성적은 큰 의미가 없다

학생부 교과전형은 대부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고 있는데, 내신성적이 합격 안정권에 있더라도 지원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합격할 수 없다. 때문에 높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고 있는 대학의 경우 대부분 내신성적보다는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에 따라 합격/불합격이 결정된다. 서울 주요 대학 중 홍익대는 경쟁 대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고 있어 내신 합격선이 다소 낮게 형성되는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다.

홍익대 학생부 교과전형은 인문계열은 2개 영역 평균 2등급이면서 나머지 영역 3등급, 자연계열은 2개 영역 평균 2등급을 적용한다. 특히, 사범계열은 3개 영역 2등급이면서 전 영역 3등급 이내, 건축학부는 2개 영역 1등급의 매우 높은 기준을 적용하는데, 이는 중앙대 학생부 교과전형, 서울대 지역균형선발 전형보다도 높은 기준이다.

이에 따라 2014학년도 홍익대 학생부 교과전형의 합격자 평균 등급은 인문계열의 경우 1.99~3.94등급, 자연계열은 1.99~2.93등급까지 분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홍익대에서 요구하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수험생들은 홍익대보다는 높은 수준의 대학을 목표로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내신 합격선이 다소 낮게 형성된 것이다. 이처럼 내신성적이 우수하지 않더라도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을 목표로 전략적인 수능 학습을 한다면 학생부 교과전형을 통해 본인의 내신성적보다 높은 수준의 대학을 노려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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