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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4시간 서서 일하자’ 영국 보건국 연구결과 “사무직, 운동 못 하면 서 있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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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현 기자

승인 : 2015. 06. 0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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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플리커
로이터 통신은 앉은 자세로 주로 일하는 직장인들이 하루 중 약 4시간을 서서 혹은 가볍게 움직이면서 일할 것이 권장된다고 전문가를 인용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보건국 산하 집행기관인 영국공중보건(PHE)과 액티브 워킹CIC는 먼저 하루 두 시간 동안 서서 업무를 보는 것부터 시작할 것을 권하며 하루 동안 최소 2시간에서 4시간 정도를 서서 보내야 한다고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장시간 앉아 있는 자세가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연구결과는 지난 몇년간 알려졌으나 아직까지 근로자들이 하루에 몇 시간을 서서 보내야 하는지 구체적 기준은 정해진 바 없었다.

또 이번 연구 결과에서도 오래 앉아 있으면 수명이 단축되고 비만, 심장병, 암에 걸릴 위험이 커져 좌식 생활이 흡연보다 위험한 것으로 밝혀졌다.
호주의 심장질환당뇨연구소 신체활동연구실에 소속된 패디 뎀시는 “목적이 뚜렷한 운동이 건강에 좋은 것은 자명한 사실이나 현실적으로 많은 사람들의 운동하는 시간은 늘어나지 않고 않아 있는 시간이 늘어났다”며 “정적인 활동 사이에 가볍게 움직이는 것이 최선의 차선책이라고 말했다.

런던 칼리지 건강행동조사센터의 리 스미스 박사 역시 ”활동적인 생활양식을 영위할 수 없는 사람들은 정적인 활동에서 오는 악영향을 피하기 위해 하루 중 좀 더 서 있는 것이 연구 결과상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위 두 사람은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전문가들이다.

연구진은 고용주들이 서서 일할 수 있도록 된 책상을 제공하거나 직장에서 서 있거나 활동할 수 있도록 쉬는 시간의 활용방법 및 시간을 바꿔야 한다고 전했다.

영국, 미국, 호주의 연구소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연구진은 마찬가지로 너무 오래 서 있는 것 또한 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구에 참여한 액티브 워킹CIC 소속 개빈 브래들리는 사람들이 서서 전화를 받고 걸어다니며 회의를 하는 등의 업무방식이 인정되려면 오랜기간에 걸쳐 문화적 변화가 일어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미 일부 회사들은 정적인 업무 방식을 개선하기 시작했으며 이번 주 ‘미국을 일으켜 세우자(Get America Standing)’란 캠페인도 시작된다고 전했다.
이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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