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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영국 프레스턴 노스 엔드 FC 소속 유명 축구선수인 저메인 벡포드(Jermaine Beckford)가 어린 팬에게 준 유니폼을 한 여성이 힘을 빼앗았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해트트릭으로 팀 승리에 기여한 저메인은 기쁨에 넘쳐 유니폼 상의를 벗은 뒤 꼬마 팬들에게 던졌다.
유니폼을 차지한 아이는 8살 테드 도크레이(Ted Dockray).
공개된 영상을 보면,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고 테드는 환호한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분홍 옷을 입은 여성이 다가오더니 강제로 유니폼을 빼앗는다.
처음에는 저항하던 테드는 여성의 힘에 밀려 결국 유니폼을 포기한다.
사건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 장면은 방송 카메라를 통해 전파를 탔고,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일파만파 번지면서 논란은 확산되고 있다.
게다가 당일 저녁에 저메인 벡포드의 유니폼이 온라인 경매에 희망가 1,500파운드(약 254만2440원)에 올라왔다 사라지는 사건도 발생했다. 이를 두고 이 여성이 뺏은 유니폼을 팔려고 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유니폼을 가져간 여성 빅키 팀브럴(Vickie Timbrell)은 자신과 꼬마가 원래 아는 사이이며 유니폼을 강제로 뺏었다는 추측은 ‘오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