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서 정영선 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대전과학기술대학은 75년의 역사에 안주하지 않고 경천(敬天)과 위국(爲國) 애인(愛人)의 건학 이념을 바탕으로 한국의 최고 인재를 배출하는 대학으로 다시한번 도약하자”고 강조했다.
기념사에 앞서 이용국 학원장은 이한종 이사장이 대신 읽은 치사를 통해 “75년의 역사는 무한한 잠재력으로 녹아내려, 민족의 동량을 키워가는 중심대학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백춘희 대전시 정무부시장은 축사에서 “대학은 시대의 흐름을 정확히 파악하고, 특성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능동적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전제하고, “바로 대전과기대가 제때에 교명을 바꾸면서 제2의창학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축사를 통해 “앞으로 대학 구성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속에 대전과학기술대학이 더욱 발전되길 기원한다”면서, “지역 인재육성에 선도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이날 기념식은 개교 100년을 향한 비전 선포와 함께, 길이 6미터 폭 50센티 크기의 떡을 절단하면서 축제 분위기가 절정에 달했다.
박상곤 교수(식품영양과) 등 13명의 교직원이 근속 상을 받았고, 식전과 식후 행사로, 충남대 정은혜 교수 무용단과 타악그룹 ‘굿’의 난타공연, 실용음악과 재학생들의 공연과 함께, 메조소프라노 정진옥 씨의 축하공연 등 학생축제인 ‘한마음 대동제’와 함께 축제 열기가 고조됐다.
한편 대전과기대는 현재 30여만 평의 캠퍼스에서 40여개 학부와 계열, 학과에 4500여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