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지난해 10월 강원도 평창에서 개최된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에서 협약 당사국들의 생물다양성 보전에 필요한 과학기술 협력을 촉진하고 ‘비무장지대(DMZ) 세계생태평화공원’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지를 위해 국제사회의 접경보호지역에 대한 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목적으로 각각 ‘바이오브릿지 이니셔티브’와 ‘평화와 생물다양성 다이얼로그’를 제안해 채택한 바 있다.
이날 협정 체결식에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 의장인 윤 장관과 브라울리오 디아즈 생물다양성협약 사무총장이 참석해 협정문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과 관련해 환경부는 바이오브릿지 이니셔티브 5억6600만원, 평화와 생물다양성 다이얼로그 3억원 등 총 8억6600만원의 사업비를 생물다양성협약 사무국에 지원하게 된다. 사무국은 오는 6월부터 내년 6월까지 1년여간 환경부와의 협의를 거쳐 사업실행계획 수립과 기여국 발굴, 시범사업 개발, 국제컨퍼런스 개최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윤 장관은 “이번 협정을 계기로 ‘바이오브릿지 이니셔티브’와 ‘평화와 생물다양성 다이얼로그’가 성공적으로 추진돼 전세계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큰 걸음을 내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