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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시장을 향한 한국산 고무보트, 콤비보트의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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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홍 기자

승인 : 2015. 05. 18. 17:47

경기국제보트쇼, '월드클래스 한국산 고무보트, 콤비보트 특별관' 운영
보트쇼
지난해 킨텍스에 전시된 보트들을 관람하고 있는 사진
세계시장에서 명품으로 꼽히는 프랑스 Zodiac, 영국 Williams 등의 고무보트와 콤비보트가 실은 한국 기업이 OEM으로 납품한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실제로 IMF 구제금융 이전 90년대 초중반까지 한국산 고무보트가 전세계 시장의 약 50% 이상을 차지했다고 하나 요즘엔 주말 보트 낚시꾼들이 많이 찾는 항구에 가보면 중국산 보트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한국산 보트를 찾기란 쉽지 않은 것이 현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아랑곳하지 않고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계속 레저보트 기술 개발을 이어오며 안전성과 실용성, 그리고 뛰어난 디자인을 겸비한 ‘한국산 명품보트’를 생산해온 업체들이 뭉쳐 오는 28일에 개최되는 경기국제보트쇼에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하기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뛰어난 디자인으로 매니아층의 각광을 받고 있는 경기도 남양주 소재의 ‘엘크마린’(대표 이상철)은 강렬한 레드 블랙의 디자인에 한 땀 한 땀 장인의 손길을 거친 100% 핸드메이드 콤비보트를 생산하는 업체로 전년도 6부스에서 20부스로 출품 규모를 대폭 확대하며 신제품인 수난구조용 레스큐 보트를 비롯해 자사의 보트 전 라인업을 출품한다.
국내 보트매니아들이 절대적 지지를 보내는 ‘동연보트’(대표 이철호)는 20여 년전 충주호 근처 작은 보트 공방에서부터 시작한 노하우를 축적한 업체로 뛰어난 품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충북 제천에 대규모 공장에서 양산체제를 갖추고 이번 경기국제보트쇼 특별관 참가를 통해 본격적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우성아이비’(대표 이희재)는 지난 3월, 국내 보트제조업체중 유일하게 코스닥에 상장되며 신화를 창조한 기업으로 전세계 60여 개국에 자사 브랜드 ‘Zebec‘으로 생산 물량의 90% 이상을 수출하고 있으며, 코스닥 상장과 함께 경기국제보트쇼에 부스 규모를 2배 늘려 출품하며 한국산 보트의 우수성을 알릴 태세다.

18일 경기국제보트쇼 사무국 관계자는 “한국산 명품 보트에 대한 해외바이어의 관심이 뜨겁다” 면서 “이번에 경기보트쇼에서 선보이는 ‘World Class MADE IN KOREA 고무보트, 콤비보트 특별관‘으로 한국산 보트의 옛 영광을 되살릴 것” 이라고 밝혔다.

올해 8회째를 맞는 2015 경기국제보트쇼는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고양 킨텍스와 김포 아라마리나에서 개최되며 자세한 정보는 경기국제보트쇼 사무국 전화 1670-8785 혹은 홈페이지 www.kibs.com 에서 가능하다.

김주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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