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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너 같은 딸’ 우희진, “나 같은 딸 낳으면 키울 자신 없다”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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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희 기자

승인 : 2015. 05. 18. 21:40

'딱 너 같은 딸' 우희진/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우희진이 실제 가족에게 자신은 어떤 딸인지 밝혀 눈길을 끌었다.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드마우스홀에서 MBC 새 일일드라마 ‘딱 너 같은 딸’(극본 가성진, 연출 오현종·박원국)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오현종 PD와 배우 이수경·강경준·우희진·박해미·김혜옥·길용우·이병준·정혜성 등이 참석했다.

우희진은 극중 명문대 수석 입학·졸업에 이어 최연소 박사·교수 자리까지 섭렵한, 미모와 지성을 두루 갖춘 마지성 역을 맡았다. 대학 심리학과 교수이자 심리학 상담소 소장으로 활동 중인 지성은 학생들에게 인기 만점인 데다 주변 사람들의 심리를 꿰뚫어보지만, 정작 뒤늦은 사춘기를 겪는 자신의 문제는 하나도 진단하지 못하고 해결도 못한다.

이날 우희진은 “실제로 자신은 어떤 딸인가, 만약 자신 같은 딸을 낳는다면 어떤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우리 드라마 제목이 ‘딱 너 같은 딸’이라 나는 어떤 딸인지 생각을 해봤다. 극 중에 필요해서 어렸을 때 사진을 찾았는데 굉장히 귀엽더라”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는 “하지만 질풍노도 시기 때 내 자신을 생각하니까 나 같은 딸을 낳아 키울 엄두가 안 난다. 나는 질풍노도시기에는 엄마를 힘들게 했지만 지금은 친구 같은 딸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딱 너 같은 딸’은 딸 셋을 최고의 ‘알파걸’로 키운 홈쇼핑 호스트 홍애자(김혜옥)와 말끝마다 해병대 정신을 자랑하지만 현실은 주부 습진에 시달리는 홀아비 소판석(정보석), 그리고 남다른 스펙을 지녔지만 어딘지 어수룩한 허은숙(박해미) 여사네 등 세 집안이 사돈으로 엮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18일 오후 8시 55분 첫 방송.
정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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