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여울은 이렇게 삶의 문턱에 부딪힐 때마다 힘이 돼준 헤르만 헤세의 흔적을 느끼기 위해 헤세가 태어난 곳인 독일 칼프와 그가 생의 마지막 날들을 보낸 스위스 남부 몬타뇰라로 여행을 떠났다. 정여울은 여행길에서 이 시대의 진정한 치유자 헤세가 걸어온 길과 정신을 느꼈다.
그는 이 여정을 글로 적은 책 ‘헤세로 가는 길’에서 자신이 깊이 읽어온 헤세의 작품과 세계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책은 헤세의 삶과 문학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 여행에서 느낀 헤세의 깨우침을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치유의 기술, 행복의 기술로 읽어주는 문학 기행문이다.
사진작가 이승원의 사진이 현장감을 더한다.
북21. 416쪽. 1만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