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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북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실험에 긴급 안보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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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은 기자

승인 : 2015. 05. 11. 10:39

유승민 "미사일 방어체제 전반적인 재검토, 전략 재수립 필요"
한민구 "적 도발에 대한 응징은 국민의 명령, 가차없이 대응"
새누리당과 정부는 11일 긴급 안보대책 당·정협의를 열고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실험 발사와 관련해 우리 군의 잠수함 전력을 재정비하고 대잠 방어능력을 수립 하는 등 방어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북한의 잇따른 도발위협과 관련한 긴급 안보대책 협의를 열고 우리 군의 안보 태세 점검 및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새누리당의 원유철 정책위의장 주재로 열린 이날 협의에는 새누리당의 유승민 원내대표, 황진하 국회 국방위원장 등과, 정부에서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 최윤희 합참의장 등이 참석했다.

원유철 정책위의장은 당·정협의가 끝난 후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특히 당에서는 북한의 SLBM에 대해 면밀히 평가해 대응능력을 키우고 한미 맞춤형 억제전략과 긴밀한 한미동맹 강화를 촉구했다”며 “UN을 비롯한 국제사회와의 공조도 강화하여 북한의 핵과 군사도발 야욕을 억제할 수 있도록 범정부적 대응도 촉구했다”고 보고했다. 원 정책위의장은 또 “국민들께서 불안해하지 않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대국민적 소통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이날 당·정협의에서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성공이 사실이라면 이건 우리가 킬체인이나 한국형미사일방어체제(KAMD)로는 결코 막을 수 없다는 게 많은 분들의 지적”이라며 “차제에 미사일 방어체제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가 필요하고 현재 전략이 재수립 돼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적 도발에 대한 응징은 국민의 명령”이라며 “적이 도발하면 가차없이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에 대해서는 “우려의 말씀들이 있지만 한미가 긴밀하게 정보 공유체제를 가동해 추적하고 평가해 왔다”고 설명했다.
손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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