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국내 ‘갤럭시S6 출고가’ 해외평균보다 비싸···문병호 의원, 국내외 가격 차별 지적

국내 ‘갤럭시S6 출고가’ 해외평균보다 비싸···문병호 의원, 국내외 가격 차별 지적

기사승인 2015. 05. 10. 12:5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해외9개국 평균판매가에 비해 약 4% 비싸
-아이폰6는 해외9개국 평균판매가 대비 약 5.9% 저렴
2015031401010010892
갤럭시S6 시리즈
국내 휴대전화 제조사의 단말기 출고가 국내외 차별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문병호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미래부로부터 받은 ‘주요 10개국 프리미엄폰 판매가 비교’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 4월 출시한 갤럭시S6(32G)의 경우 미국·일본 등 해외 9개국 평균판매가는 82만5254원인데 비해 국내판매가는 85만8000원으로 나타났다.

갤럭시S6(32G)의 국내판매가는 해외9개국 평균판매가에 비해 약 4%(3만2000원) 비싼 가격이다.

조사대상 해외 9개국 중 갤럭시S6(32G) 판매가가 국내보다 비싼 나라는 스웨덴(Telia) SEK 7195(92만1392원), 중국(China mobile) CNY 5088(87만6408원) 뿐이었다.

다른 해외 7개국의 갤럭시S6(32G) 판매가는 한국보다 저렴했다. 미국(Verizon)은 USD 659.99(70만4934원)으로 우리나라보다 15만3000원 저렴했고, 캐나다(Rogers)는 CAD 847.49(75만3206원)으로 우리나라보다 10만4000원 저렴했다. 일본(NTT DoCoMo)도 JPY 9만3312(83만7214원)으로 2만원 저렴했다.

반면 지난해 10월 출시된 애플 아이폰6(16G)의 경우 한국판매가가 78만9800원으로 조사대상 9개국 평균판매가 83만9440원에 비해 약 5.9%(4만9000원)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6 16G 국내판매가(78만9800원)는 일본(NTT DoCoMo) JPY 8만4240(75만5818원), 미국(Verizon) USD 714.99(76만3680원) 보다는 높았지만, 나머지 7개국 보다는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문의원은 “그 동안 여러차례 지적에도 불구하고 국내 단말기 출고가가 해외보다 비싼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정부는 국내 소비자를 차별하고 봉으로 삼는 제조사들의 불공정한 행태를 규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문 의원은 지난 4월초 발표한 가트너사의 ‘2012~2014 국제단말기가격조사’에서도 우리나라 프리미엄폰 가격은 2012-2014 3년 연속 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