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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한·일 통산 300호 홈런 달성…4G 연속 멀티히트 행진

이대호, 한·일 통산 300호 홈런 달성…4G 연속 멀티히트 행진

기사승인 2015. 05. 08.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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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7호 홈런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한·일 통산 300호 홈런을 달성했다. 2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8호에 해당하는 이 ‘행운의 홈런’은 이대호의 야구 역사를 새로 쓰게 만들었다.

이대호는 8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퍼시픽리그 홈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4회말 상대 오른손 선빌 케니 레이의 시속 123㎞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펜스를 넘겼다. 6일 지바롯데 마린스 경기에 이은 2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8호 아치다.

한국 무대에서 225개의 홈런을 친 이대호는 2012년 일본에 진출, 이날까지 75홈런을 치며 프로 통산 300홈런을 채웠다.

또한 이대호는 이날 0-1로 뒤진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중전안타를 날리며 ‘타격감’을 다졌다. 지난달 29일 니혼햄 파이터스전부터 시작한 이대호의 연속 안타 행진은 7경기로 늘었다.

이대호는 두 번의 타석에서 안타와 홈런을 쳐내며 4일 지바롯데전부터 시작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행진도 4경기로 늘렸다.

이대호의 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소프트뱅크는 7회초 현재 2-1로 앞서 있다.

2001년 투수로 한국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한 이대호는 곧바로 타자로 전향했고, 2002년부터 1군 무대에서 활약하기 시작했다.

2006년·2010년 홈런왕에 오르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거포로 자리 매김한 이대호는 2012년 일본 무대로 진출해서도 한국인 거포의 자존심을 잃지 않았다.

이대호는 2012년과 2013년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뛰며 24개씩의 홈런을 쳤다.

지난해 소프트뱅크로 이적해서 19홈런으로 아쉽게 3년 연속 20홈런 달성은 놓쳤지만 올 시즌에는 초반부터 홈런포를 가동하며 한·일 통산 300홈런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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