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서장훈·김구라 |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서장훈이 아낌없는 조언을 했다.
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는 1등에 집착하는 엄마 때문에 힘들어하는 서울 화곡동의 무용 지망생 딸 김현아 양과 엄마가 동상이몽 가족으로 출연했다.
이날 전직 농구선수였던 서장훈은, 무용하는 딸의 이야기를 함께하며 운동선수로서의 고충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그는 딸의 편에 서서 "세계적인 무용수가 되기 위해선 본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어머니가 1등에 집착하는 건, 부모님만의 만족"이라고 충고했다.
이어 "우리 부모님은 내 농구 인생을 위해 평생 헌신하셨기 때문에, 내가 선수 생활 은퇴한 후, 많이 헛헛해하신다"며 "방송 출연을 계속 하는 건 부모님을 위한 것도 있다"고 최초 고백했다.
반면 MC 김구라는 평소 공공연하게 자녀의 편을 들었던 것과 달리, 부모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서장훈에게 "본인이 선하다고 말하지 마라" "자식이 없어 모른다" 등 대립각을 세우며 팽팽한 기싸움을 펼쳤다.
이에 유재석은 "이러다 두 분 싸우시겠다"며 중재에 나서는가 하면, 김구라와 서장훈 사이에 앉아 어쩔 줄 몰라 하며 수난을 겪던 AOA 지민을 향해 "지금 가장 힘든 건 둘 사이에 있는 지민이다"고 말했다.
한편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