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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울산, 제주에게 시즌 첫 패배…윤정환 감독 첫 퇴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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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현 기자

승인 : 2015. 05. 05.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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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프로축구 울산현대가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울산은 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9라운드 제주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윤빛가람에게 역전골을 헌납하며 1-2로 패했다.

울산의 시즌 첫 패배다. 울산은 이날 패배로 2위에서 3위로 밀렸다.

특히 윤정환 감독은 후반 21분 판정에 대한 항의로 K리그 클래식 데뷔 후 처음으로 퇴장을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윤정환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제주팀에게 축하드린다. 우리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잘해줬지만 아쉽다”면서도 화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윤 감독은 퇴장 상황에 대해 “제가 할 얘기는 아니다. 여러분들이 판단해 달라”면서도 “퇴장을 받아야할 사안이었나 싶다. 심판이 나가라고 하니 나갔다”고 말했다.

시즌 첫 패배를 당한 것에 대해 “선수들이 더 충격적일 것 같다. 이 고비를 잘 넘겨야겠다”는 짧은 소감을 남겼다.

반면 제주는 4승3무2패로 승점 15점을 챙기며 2위자리로 올라섰다

경기의 초반 흐름은 울산이 잡았다. 울산은 전반 7분 세르베르 제파로프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다. 그러나 이후 결정적인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시작하자마자 강수일한테 동점골을 얻어맞았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제주는 끊임없이 울산의 골대를 공략했다.

그리고 후반 43분 제주의 극적인 역전골이 터졌다. 이 골은 로페스와 윤빛가람의 합작품이었다.

페널티지역 중간에서 로페스의 헤딩패스를 받은 윤빛가람은 가슴으로 공을 컨트롤한 뒤 침착하게 왼발로 마무리했다.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에선 부산이 포항을 잡고 하위권 탈출의 기반을 마련했다.

올시즌 1승2무5패(승점5)로 11위에 처져있던 부산은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10위 FC서울, 9위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승점차를 1점으로 좁혔고 포항은 4승1무4패로 5위를 기록했다.
황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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