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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빅뱅 “슬럼프 있었지만…해결책은 ‘빅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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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15. 05. 05. 01:00

빅뱅

 그룹 빅뱅이 슬럼프를 극복했던 비결을 전했다.


빅뱅은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코랜드 호텔 서울에서 열린 새 미니앨범 'M'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슬럼프가 있긴 했지만 힘들고 고뇌하는 정도의 슬럼프는 아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리더 지드래곤은 "사실 성격 자체가 활발하다 보니 깊게 슬럼프에 빠지는 스타일은 아니다. 곡 작업을 오랫동안 하다보니 어느 시즌에서는 마음을 먹은대로 잘 풀릴 떄가 있었는데, 작년엔 내가 생각하는 만큼 곡이 써지지 않았다"며 "뭐가 문제일까 많이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답은 멤버들이었다. 뮤즈가 없는 한 해였던 것 같다"며 "작년부터 멤버들을 만나고 곡 작업을 하면서 훨씬 곡을 쓰기가 수월해졌다. 빅뱅으로서 어떤 곡을 만들어야지가 잡혔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드래곤은 "아마 이번 'M'를 포함해 앞으로 발표할 곡들도 작년 말부터 멤버들과 만나며 상의했던 곡이다. 그런 곡들로 채워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탑은 "연기와 가수를 병행하다보니 늘 슬럼프가 있었던 것 같다. 가수로 돌아오기까지가 오래 걸리곤 했다"라며 "멤버들 모두 그런 슬럼프가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빅뱅은 지난 1일 'M'의 더블 타이틀곡 '루저(Loser)'와 '베베(Bae Bae)'를 공개, 발표와 동시에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1, 2위를 나눠 석권하며 파워를 입증했다. '루저'는 자기 자신을 루저라고 말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슬픈 멜로디로 담아낸 곡이며, '베베'는 사랑에 깊게 빠진 남자의 마음을 독특한 멜로디와 가사로 남아낸 곡이다. 


빅뱅은 'M'에 이어 오는 8월까지 매월 'A', 'D', 'E'의 싱글앨범을 차례로 발표한 뒤 9월 완성된 'MADE' 앨범을 발매한다. 또한 2016년까지 이어지는 'BIGBANG 2015 WORLD TOUR MADE'를 통해 아시아, 미주 등 약 15개국에서 70회 공연으로 전세계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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