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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 분야 최고 선진 기술은 이미 실전에 배치하고 있는 미 공군과 해군이다. 한국군은 국방과학연구소(ADD)가 대학·기업과 손잡고 15년째 개발, 연구 중이다.
한국군은 1990년대 중반부터 21세기용 무기 개발계획을 세웠다. 1999년에는 “대우중공업과 서울 소재 K대학 연구팀이 레이저포를 개발, 400m 떨어진 철판 관통시험에 성공했다”는 언론보도도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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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과학연구소는 특히 한반도와 같이 전장의 종심(縱深)이 짧은 곳에서 북한군의 방사포, 장사정포, 스커드 미사일을 요격하려면, 1분에 10여 회의 요격이 가능한 레이저포가 최선의 대안이라고 판단,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레이저 무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레이저를 만들어 내는 다이오드와 고성능 반사경과 렌즈, 전력을 충전했다가 짧은 시간에 높은 출력으로 바꿔 뿜어내는 ‘울트라 캐피시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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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후 레이저포의 개발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관계 당국과 관련자들도 “기밀 사항이므로 언급 자체를 할 수 없다”고 함구하고 있다.
군 수뇌부와 정부 연구기관들은 2004년 이후 레이저포 개발에 대해 이렇다 할 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군 내부에서도 레이저포에 대한 관심이 적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