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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기아차 ‘올 뉴 카니발(현지명 세도나)’은 미국의 자동차 전문 컨설팅 업체인 워즈오토가 선정한 ‘2015 베스트 인테리어 톱 10’ 상을 받았다.
워즈오토는 △마감성 △편의성 △인테리어 소재 △인체공학성 △안전성 △디자인 미학 등의 평가 항목을 기준으로 42개의 대상 차종을 비교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워즈오토는 올 뉴 카니발에 대해 “개성 있는 실내 디자인과 함께 레그 서포트(다리 받침)가 적용된 2열 라운지 시트, 3열 싱킹 시트 등이 안락하고 널찍한 실내공간을 제공하며 공간 활용성을 더욱 높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 같은 실내디자인 등으로 인해 카니발은 미국 중형 미니밴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판매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3월 미국 판매실적이 7670대로 전년 동기 1539대보다 무려 5배 증가한 것이 그 증거다.
기아차 관계자는 “카니발은 가족들이 많이 타는 미니밴인 만큼 탄탄한 품질에 개성 있는 실내 인테리어를 접목하려 노력했다”며 “사용자 중심의 실내 디자인이 판매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최근 총 4회에 걸쳐 워즈오토의 베스트 인테리어 상을 수상하는 등 인테리어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1년에는 2011년 K5, 2013년 K3, 2014년 쏘울, 그리고 올해 올 뉴 카니발까지 수상하면서 ‘인테리어 강자=기아차’라는 공식을 세우고 있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운전자는 차와 함께 하는 시간의 대부분을 내부에서 보내고 있는 만큼 인테리어 디자인은 자동차 구입에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부각되고 있다”며 “기아차의 인테리어 마케팅 강화 역시 최근 부각되고 있는 ‘실내 디자인의 중요성’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 국내외 자동차 브랜드들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실내 디자인 강화를 위해 신차에 다양한 컬러와 내외장재, 각종 편의사양을 갖추고 있다.
최근 출시되는 차에 컵 홀더가 4~6개 기본으로 딸린 것도 자동화 회사들의 실내 디자인 강화 전략으로 볼 수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인테리어는 자동차 내부에 보이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넓은 실내 공간과 조작 편리성과 같은 것도 포함되는 만큼 향후 실내 디자인 분야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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