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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역대 최고 잭팟 … 당청금 8억9730만7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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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영 기자

승인 : 2015. 04. 16. 13:50

강원랜드 역대 최고 잭팟
강원랜드에서 역대 최고 잭팟이 터졌다.15일 오전 잭팟을 터뜨린 주인공인 양모 씨(58·여)가 당첨금을 수령한 뒤 찍은 양씨의 손과 당첨금의 모습./제공=강원랜드
국내 유일의 내국인 카지노 강원랜드 개장 이후 역대 최고 잭팟이 터졌다.

강원랜드는 지난 15일 오전 11시23분쯤 양모 씨(58·여)가 슬롯머신 게임 ‘슈퍼메가 잭팍’을 터트리는 행운을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당첨금은 8억9730만720원이다. 이 당첨금은 2000년 강원랜드 개장 이후 최고액이다. 양씨는 이날 세금 33% 가량을 제외한 6억3000여만원을 수령했다.

슈퍼메가 잭팟은 머신기기 50대가 연결된 슬롯머신에서 누적된 당첨금을 한꺼번에 지급하는 게임으로 1억원에서 10억원 사이 잭팟이 터지도록 설정돼 있다.

그런데 2013년 9월 9일 8억4500여만원이 당첨된 이후 지난 1년 7개월간 당첨자가 없었다. 이 때문에 누적 당첨금이 9억원에 가까워지면서 누가 행운의 잭팟 주인공이 될지 관심을 모았다.

대박 행운을 잡은 양 씨는 “사흘 동안 슈퍼메가 잭팟에 당첨되는 꿈을 꿨다”며 “꿈이 좋아서 오늘은 손톱에 황금색 매니큐어를 하고 왔는데 꿈과 황금색이 잭팟에 당첨되는 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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