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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리뷰] ‘그래도 푸르른 날에’ 송하윤, 이해우에 “오빠는 야학 선생님일 뿐” 선긋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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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희 기자

승인 : 2015. 04. 16. 12:56

'그래도 푸르른 날에' 리뷰
'그래도 푸르른 날에' 송하윤이 야학선생님으로 다시 만난 이해우에게 선을 그었다. 

16일 KBS2 TV소설 '그래도 푸르른 날에'(극본 김지수 박철, 연출 어수선) 34회에서는 야학에서 재회한 인호(이해우)와 영희(송하윤), 그리고 동수(김민수)의 어긋난 삼각관계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인호는 야학을 그만두겠다는 영희에게 "그냥 이렇게 가면 어떻게 하느냐. 내 얘기도 들어봐야 할 거 아니냐"고 말했다. 이때 동수가 나타나 "그 손 못놓냐"고 화를 냈다. 

영희는 동수와 함께 자리를 떴고, 인호는 다음 날 자신을 피하는 영희 대신 동수를 찾아갔다. 인호는 "내가 영희에게 전해달라고 한 편지 어떻게 했느냐. 애초에 편지 맡긴 내 잘못이 더 크니 원망하지 않겠다"며 "이것 하나만 알아둬라. 그 쪽이 어떤 방해를 하든, 나 영희 포기 안한다"고 선전포고 했다.

이에 동수는 "많이 배우고 많이 가진 사람들이 자기 생각밖에 안한다더니. 누굴 만나고 좋아하는 게 한쪽 생각만으로 되는거냐. 영희가 어떤 마음인지 중요하지 않다는거냐"고 반박했다.

그러자 인호는 "영희는 내가 더 잘안다"고 말했고, 동수는 "그렇게 잘 아는 사람이 영희가 자기때문에 얼마나 힘들었는지 왜 모르나. 알면 포기해야지. 그게 진짜 영희를 위한 길이다"고 말했다. 

동수는 화가 난 채 연정(유세례)을 찾아가 편지의 행방을 물었다. 그는 "편지 영희한테 왜 안줬느냐. 지금이라도 줘라"고 소리치며 "지금은 (영희가 마음을) 정리했다고 하지만 그때는 마음이 많이 가있었을 수도 있다. 편지를 안줘서 포기한 것일 수도 있다"며 인호의 편지를 영희에게 주지 못한 것에 대한 불편한 마음을 드러냈다. 

연정은 "돌이킬 수 없는 일이다"고 단호하게 말하며 "잊었냐. 그 인간 때문에 영희가 얼마나 곤욕을 치웠는지. 영희만 죽도록 힘들어질 거다. 막말로 그 인간 엄마한테 머리채 잡힌다고 해도 그 인간과 잘 될 수 있다면 나도 이러지 않는다. 그 집에서 미치지 않고서야 식모였던 애를 식구로 받아주겠느냐"고 항변했다. 

결국 영희는 야학을 그만두지 말라고 말리는 동수로 인해 원래대로 야학을 다니기로 마음먹었다. 

영희는 수업이 끝난 후 인호에게 "오빠는 나한테 야학선생님일 뿐이다. 그러니까 오빠도 날 한 사람의 학생으로만 봐달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인호는 "나도 마찬가지다. 달라진 거 아무것도 없다. 늘 그랬듯이 네가 날 봐줄 때까지 그때까지 기다릴 거다"며 일편단심 영희를 향한 마음을 고백했다. 

영희는 복잡한 마음으로 밖으로 나섰고, 예감이 좋지 않아 야학을 찾은 은아(정이연)와 정면으로 마주쳤다. 은아는 인호가 영희와 다시 만난다고 생각해 영희의 싸대기를 내리쳐 긴장감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방송에서는 최명주(박현숙)가 당뇨병 합병증으로 수술을 하지 않으면 곧 실명될 위기에 처했다. 이를 알게 된 덕희(윤해영)과 만수(정희태)는 이미정(유현주)에게 모른 척 돈을 빌려주며 또 다른 악행을 계획해 눈길을 모았다. 

배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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