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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축적된 노하우를 통해 성공 사례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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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은 기자

승인 : 2015. 04. 12. 14:14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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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덕래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이 판교에 위치한 센터 1층에서 기자들에게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제공=KT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입주공간으로서의 의미보다는 특히 KT만의 노하우를 통해 전략적인 협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기 때문에 이 곳에 입주하게 됐습니다.”

지난 10일 판교에 위치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이곳에 입주한 기업 대표들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를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30일 KT와 경기도가 판교에 개소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IT에 문화, 금융, 건강, 안전 등을 융합한 신산업 집중 육성과 더불어 국내 벤처·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 기회를 돕기 위해 만들어졌다.

특히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게임콘텐츠, 핀테크, 사물인터넷(IoT) 총 3가지를 IT융합 신산업으로 선정해 이를 중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게임콘텐츠의 경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개발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지원하는 ‘게임 소프트웨어 랩’을 구축해 운영한다. 모바일게임 제작에 쓰이는 게임 엔진은 물론 그래픽, 사운드, 디자인 툴 등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게임 제작에 관심 있는 경기도 내 대학생과 예비 창업자, 스타트업 기업은 누구든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5층에 ‘게임 소프트웨어 랩’ 전용공간도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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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채 쇼베 대표가 쇼페가 선보일 시네마 게임 ‘테이크 어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제공=KT
현재 이곳에 입주한 게임회사 쇼베의 정민채 대표는 “벤처 입장에서는 테스트 할 수 있는 모바일 기기 지원과 마케팅 활동이 가장 중요한데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 부분에서 큰 힘이 된다”며 “투자 유치와 타 업체와의 연계와 같은 부분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은석 KT 팀장은 “사무실에서만 사업계획을 짜면 현실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벤처들이 필요한 사항들이 어떤 것인지 파악하고자 했으며 지원부터 상용화까지 모두 지원 해주고 있다”며 “입주한 모바일 회사들이 전문 퍼블리싱 회사들과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또한 글로벌 게임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해외 진출을 위한 네트워크도 만들고 있다”고 했다.

또한 IT와 금융을 결합한 핀테크 분야의 창업을 지원한다. 특히 과도한 금융 분야 진입 장벽과 규제, 행정, 법률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내 ‘핀테크 지원센터’를 만들었다. KT와 함께 은행 7곳, 카드사 4곳, 전산 유관기관인 코스콤 등 총 13개사로 구성됐으며 사업에 대한 일대일 멘토링부터 테스트지원, 자금조달, 특허출원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어린이 안심보육과 청소년 비만관리를 위한 IoT 시범사업도 진행한다. 위치추적이 가능한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해 각종 사고를 예방하고 IPTV나 스마트폰으로 CCTV를 시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오는 6월까지 경기도 판교 지역의 국공립 어린이집 10여 곳에 우선 적용한다.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이용해 맞춤형 운동법과 식이프로그램을 제시하는 ‘청소년 비만관리 시범사업’은 IoT 서비스 플랫폼 및 콘텐츠 개발을 맡은 KT와 체성분 관리 프로그램 개발업체 ‘인바디’와 서울대병원 등이 참여해 청소년들의 건강상태 모니터링과 오프라인 상담을 제공한다.

임덕래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은 “창업에서 중요한 것은 개방과 공유로 이곳은 창업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 벤처·중소기업이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환경이 갖추고 있다”며 “지역 기관들과 협력을 해서 융합의 효과가 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좋은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나갈 것으로 많은 관심과 조언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공공지원센터 안에 마련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의 1층에는 개방형 창의혁신 공간 및 네트워킹 공간으로, 5층은 핀테크지원센터를 비롯해 게임 소프트웨어 랩, 모바일과 IoT 테스트베드를 마련했다. 이곳에서 국내 벤처·중소기업이 글로벌 진출을 성공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배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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