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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계농업경영인은 농업발전을 이끌어 나갈 유망한 예비 농업인 및 우수 농업경영인을 발굴해 일정기간 동안 교육, 컨설팅, 영농자금, 복지서비스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정예 농업인력을 육성하는 것이다.
후계농업경영인은 1981년 이후 매년 선정하고 있으며, 올해는 219명이 신청해 시군의 후계농업경영인 심사위원회 심사와 전문평가기관(농림수산식품문화정보원)의 평가, 도 후계농업경영인 심사위원회를 거쳐 최종 197명이 선정되고, 22명은 자격미달과 교육 미이수 사유 등으로 제외됐다.
이는 당초 경남도 배정인원인 186명보다 11명이 더 많은 것으로, 자격요건을 갖추고 평가점수 60점 이상을 받은 농업인 전원이 합격할 수 있도록 농림축산식품부에 건의해 전원 선정된 것이다.
후계농업경영인은 만18세 이상 50세 미만으로 영농에 종사한 경력이 없거나 종사한 지 10년이 지나지 아니한 자로 농업 관련학과나 농업계 고등학교 졸업 또는 관련 교육을 이수한 자를 대상으로 하며, 매년 연말 시군 읍면동, 농업기술센터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들은 농지구입, 시설설치, 가공시설, 운영자금 등 농업창업기반 조성비용을 융자지원 받으며, 농업경영컨설팅 및 영농교육 지원을 받는다.
융자지원은 최대 2억 원 한도이며 연 2%의 금리로 3년 거치 7년 분할상환으로 자금 대출 전에 후계농업경영인 교육을 이수하고, 관할 시군청에서 사업추진실적(계획) 확인서를 발급받아 지역 내 농협, 수협, 우리은행에 신청하면 된다.
경남도는 후계농업경영인으로 선정된 영농인에게 경영관리 및 회계관리, 세무관리 등 영농정착에 필요한 교육을 2박 3일간 실시하며, 교육을 이수하면 밀착형 영농기술지도, 맞춤형 현장컨설팅, 국외선진지 견학 등의 기회를 갖게 된다.
도내 후계농업경영인은 올해 197명을 포함 1만7176명을 선정했으며, 사망이나 전업, 전출 등으로 4218명이 감소하고 현재 1만2958명이 영농에 종사하고 있다.
이들은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 농업환경 변화, 시장개방 가속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경남농업의 국제적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선진기술 및 전문지식 습득 등으로 경남의 농업발전을 선도하는 중추적 역할을 다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경남농정 2050 프로젝트 실현과 더불어 경남미래농업을 선도할 농업전문인력으로 기대가 크고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후계농업경영인으로 5년이 경과한 후 경영성과가 우수하면 영농 규모화 기반조성을 위해 추가로 2억원(연리 1%, 5년 거치 10년 분할 상환)을 지원받을 수 있어 농업인이 더욱 반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