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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모바일, 공격적 M&A 힘입어 올해 매출 6000억원 달성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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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연 기자

승인 : 2015. 03. 3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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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부터) 이상혁 옐로모바일 대표와 이상훈 CFO가 31일 서울 신사동 ‘클럽 옐로’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실적 및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제공=옐로모바일
‘공룡벤처’로 불리는 모바일 서비스 기업 옐로모바일이 공격적인 인수합병(M&A)과 시장 진출에 힘입어 올해를 기점으로 본격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시장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기업 가치 과대평가에 대한 우려를 본격적인 수익화를 통해 불식시키겠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이상혁 옐로모바일 대표는 31일 서울 신사동 ‘클럽 옐로’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쇼핑·미디어·광고 부문은 매년 100% 넘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 성장세를 이어가 올해 매출액 6000억원, 2019년까지 매출액 3조원·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옐로모바일은 지난해 매출액 963억원으로 전년 대비 968% 증가했으며,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33% 증가한 519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소셜커머스 플랫폼 ‘쿠차’ 등 쇼핑미디어 사업 매출액이 266% 증가한 48억8300만원, ‘피키캐스트’ 등 미디어·콘텐츠 사업 매출이 2억1500만원을 기록했다. 광고와 디지털마케팅 사업이 304억원, 여행 사업이 62억원, O2O(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사업이 102억원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2억원, -132억원을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이 실적은 개별 회사들이 옐로모바일에 인수된 이후부터의 실적만 집계된 것”이라며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실시된 모바일 핫딜쇼핑 포털 ‘쿠차’의 TV 광고 마케팅 비용의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기업가치 거품 논란에 대해서는 올해를 기점으로 수익성이 가시화되며 해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기업공개를 위한 주관사 선정 과정에서 증권사들이 최소 5조원에서 최대 7조원에 육박하는 가치평가를 써낸 것으로 알려져 시장에 큰 논란이 된 바 있다.

이 대표는 “기업가치와 관련해서는 우리가 얘기한 밸류에이션이 아니고 증권사에서 제시해준 수치에 불과하다”며 “그렇지만 앞으로 아시아 모바일 시장을 선점하게 된다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며 자심감을 드러냈다.

상장과 관련해서는 국내 코스닥 시장과 미국 나스닥 시장 모두 아직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우리는 기업공개(IPO)를 자금조달의 과정으로 보고 있다”며 “어디로 갈 것인지 보다는 사업을 잘하기 위한 관점에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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