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텍은 정부의 일학습병행제 도입 및 산업현장의 요구에 맞추어 우수 고졸인력이 취업과 동시에 학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 산업의 수요에 맞춘 인력양성을 위해 ‘기전융합공학전공’을 개설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입학한 첫 신입생들은 경기도 및 충청지역의 중소·중견제조업체에 2014년 하반기와 올해 초 입사한 마이스터고 및 특성화고 출신 졸업생 42명이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전공기초지식, 학업계획, 발표력 및 표현력 등 대학측의 심층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됐다.
이번 일학습병행학부 설립은 코리아텍이 지난 해 10월 30일 고용노동부,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교장과 교감, 기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일학습 병행제 블랜디드 계약학과 활성화를 위한 MOU‘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올해 입학한 학생들은 4년간(8학기) 130학점을 이수하며, 출석수업 50%, 온라인 수업 30%, 현장실습수업 20%의 비율로 교육과정이 운영된다.
또한 출석 수업은 토요일만 진행하며, 교과목은 교양 17학점, MSC(Mathematics, Science, Computer/수학, 과학, 컴퓨터) 15학점, 전공 98학점으로 구성된다.
특히 코리아텍 일학습병행학과의 장점은 교양, 교직, MSC교과목 등 공학인증에 기반하여 고교를 졸업한 기능인력에서 공학사 학위를 통한 기술인력으로의 경력경로 개발을 통한 평생직업능력개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아울러 학습근로자의 일과 학습의 병행에 따른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순수 온라인 교과목을 14과목(32학점) 구성했고, 신 교육훈련모델인 Flipped Learning을 도입해 온라인을 통한 사전학습에 이어 오프라인 학습을 통한 문제해결능력 함양으로 실무능력 향상을 제고했다는 점이다.
강기호 일학습병행학부장(메카트로닉스공학부 교수)은 “올해 첫 일학습병행학부 개설로 정부의 능력중심사회 구현과 청년 실업 해소 등에 박차를 가하고,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감으로써 일학습병행학부의 신 모델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